슈퍼라운드 못갔지만…든든했던 슈퍼스타 KBO리거
투타 스타 덕 대표팀 미래 반짝

한국 대표팀의 프리미어12가 아쉬움 속에 빠르게 막을 내렸다. B조 예선 3위로 목표했던 슈퍼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류중일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조기 귀국했다.
그러나 수확이 없지 않다. KT 박영현(21)과 KIA 김도영(21), 2003년생 두 젊은 스타가 투타에서 맹활약 했다. 한국 야구의 수준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다시 나오지만, KBO리그를 지배하는 레벨의 선수라면 국제대회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사실을 새삼 증명했다.
김도영은 대회 5경기에서 17타수 7안타(0.417)에 10타점을 기록했다. 안타 7개 중 3개가 홈런, 2개가 2루타다. 홈런과 타점, 총루타(18루타)에서 B조 1위를 차지했다. 쿠바전에서 2홈런을 몰아쳤고, 예선 마지막 호주전에선 홈런 포함 3안타로 대표팀이 올린 4타점을 모두 책임졌다.
박영현의 활약도 못지 않았다. 대표팀이 이긴 3경기 모두 박영현이 9회를 책임졌다. 도미니카전 1.2이닝 투구를 포함해 3경기 3.2이닝 동안 2안타만 맞고 볼넷 없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시속 150㎞를 웃돌고, 분당 회전수(RPM)는 2600에 육박하는 포심 구위가 대단했다.
향후 10년 이상 대표팀에서 활약해 줄 투타 기둥을 발굴했다는 건 작지 않은 소득이다. 김도영은 ‘세계 무대를 향한 꿈도 많이 생겼을 것 같다’는 질문에 “최종적인 꿈은 항상 가지고 있었다”면서 “(국제대회에) 어느정도 통할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지금은 조금 알게 됐다”고 말했다. 2026년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대해서는 “국제대회 중 가장 큰 대회로 안다. 어린 나이지만, 가보고 싶은 생각이 많다”며 “가게 된다면 꼭 팀에 보탬이 되는 성적을 내고 돌아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에도 크게 기여했던 박영현은 “아시안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더 큰 대회라서 그런지 긴장도 많이 됐다. 많이 이기고 싶었는데 결과가 아쉬웠다”며 “다음 국제대회에 나간다면 더 좋은 성적으로 돌아오고 싶다”고 말했다. 박영현은 “직구 컨디션이 좋아서 더 자신 있게 던진 것 같다. 국제무대에서 잘 던져서 좀 더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국가대표로 대회에 나간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한 일일 것 같다. 더 큰 무대에서 세계적인 타자들과 승부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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