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대출 피의자'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이틀째 검찰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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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손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검찰은 우리은행이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처남 김모씨 일가 관련 법인과 개인사업자에게 수백억원대 부당대출을 내어주는 과정에 손 전 회장이 직접 관여했는지 여부를 캐묻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에 더해, 금융감독원이 앞서 적발한 350억원대 부당대출 이외 100억원 안팎 규모의 추가 불법대출이 손 전 회장의 지휘 하에 이뤄졌거나 손 전 회장이 지시 또는 묵인한 혐의 등을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 전 회장은 어제(20일)도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손 전 회장은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검찰이 조만간 손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앞서 검찰은 이달 말까지는 손 전 회장에 대한 수사를 마칠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또 조병규 우리은행장 등 현 경영진이 부당대출 사실과 과정을 인지하고도 금융당국에 제때,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며, 이를 위해 지난 18일부터 어제(20일)까지 3일에 걸쳐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 있는 우리금융지주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관련 혐의로 손 전 회장의 처남 김모씨, 우리은행 임모 전 본부장과 성모 전 부행장이 앞서 구속 상태로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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