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25일 회장 출마 선언…“축구협회 위상 바로 세우겠다”

이명수 2024. 11. 2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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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허정무 전 이사장 측은 "오는 25일 오후 2시 올림픽파크텔에서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21일 알렸다.

허 전 이사장 측은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힘이 되고자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허 전 이사장이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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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이사장 [뉴시스]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전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허정무 전 이사장 측은 “오는 25일 오후 2시 올림픽파크텔에서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21일 알렸다.

허 전 이사장 측은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힘이 되고자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 전 이사장은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작금의 대한민국 축구의 문제점에 대해 축구인으로서 통감하고, 이를 혁신하기 위한 ‘투명한 협회경영’을 펼쳐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본격적인 선거 캠페인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축구협회장은 정몽규 회장이다.

내년으로 임기가 끝나는 정 회장은 아직 4선 도전을 공식적으로 선언하진 않았지만, 사실상 4선에 도전할 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다만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축구협회에 정몽규 회장의 자격정지 이상 중징계를 요구하는 건 물론, 축구협회 노조가 현 수뇌부의 퇴출을 외치는 등 온전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허 전 이사장이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다음 회장 선거에 출마를 직접 언급한 인물은 허 전 이사장이 유일하다.

정 회장도 출마 의사를 밝히면 12년 만에 복수 후보가 출마해 경쟁을 펼치게 된다.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는 다음 달 12일까지 선거운영위원회가 구성되고, 25일부터 사흘간 후보자 등록 기간을 거쳐 내년 1월8일 투표가 진행된다.

선거인단은 축구협회 대의원과 산하단체 임원, 지도자·선수·심판 등 축구인 약 200명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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