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나이에 MLB 도전, 하지만 반응은 긍정적인 스가노···MLB닷컴 “에인절스가 주목, 많은 팀들의 관심 받게될 것”

윤은용 기자 2024. 11. 21. 11:3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가노 도모유키. 게티이미지코리아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도전장을 내민 일본인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35)에 관심을 보인 팀이 나타났다. 바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지난해까지 뛰었던 LA 에인절스다.

MLB닷컴은 20일 MLB네트워크의 존 폴 모로시의 보도를 인용, “스가노를 지켜보고 있는 팀은 바로 에인절스”라고 전했다.

스가노는 일본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에이스 중 한 명이다. 2013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데뷔한 뒤 일본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와무라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다.

스가노 도모유키. 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프로야구(NPB) 통산 276경기에 선발 등판해 136승(74패) 평균자책점 2.43의 기록을 냈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에 실패하며 하향세로 접어드는 듯 했으나, 투고타저가 심했던 올 시즌 156.2이닝을 던져 15승3패 평균자책점 1.67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2024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스가노는 자신의 꿈이었던 MLB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원래 스가노는 2020시즌 후 포스팅시스템을 이용해 MLB 진출을 타진했으나 만족스럽지 못한 제안만 받아 결국 요미우리에 잔류했다. 당시 요미우리는 스가노를 위로하고 계속해서 MLB 도전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1년 8억엔(약 72억원)이라는 거액의 계약을 안기기도 했다.

많은 나이가 걸림돌이긴 하지만, MLB닷컴은 MLB에 도전하는 스가노의 도전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MLB닷컴은 “이번 오프시즌에 MLB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인 투수는 사사키 로키만 있는 것이 아니다. 35세의 스가노는 사사키 같은 최상급의 구속을 가지고 있진 않다. 하지만 사와무라상을 두 차례나 수상해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가노 도모유키. 게티이미지코리아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