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형 과학고` 지역간 불필요한 과다경쟁 갈등 유발

김춘성 2024. 11. 21. 11: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홍근 경기도의원(더민주·화성1)이 '경기형 과학고' 추진 문제와 경기도교육청의 홍보예산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도의회에 따르면 이홍근 의원은 18일 도의회 운영위 행감에서 최근 경기도교육청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기형 과학고'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경기형 과학고' 공모는 국가의 사무를 지자체에게 떠넘기려는 모양새다. 과학고 신설시 1500억 원, 기존학교 전환시 70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경기도교육청은 공모 평가기준에 지자체 예산 협력 정도를 전체의 절반에 해당되는 배점으로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홍근 경기도의원,"교육의 보편성 위해 시급한 교육현안 먼저 해결해야"
"홍보예산 중립성 지키고,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게 홍보방식 변화 필요" 지적
이홍근 경기도의원이 '경기형 과학고' 추진 문제를 지적했다./사진제공=경기도의회

이홍근 경기도의원(더민주·화성1)이 '경기형 과학고' 추진 문제와 경기도교육청의 홍보예산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도의회에 따르면 이홍근 의원은 18일 도의회 운영위 행감에서 최근 경기도교육청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기형 과학고'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경기형 과학고' 공모는 국가의 사무를 지자체에게 떠넘기려는 모양새다. 과학고 신설시 1500억 원, 기존학교 전환시 70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경기도교육청은 공모 평가기준에 지자체 예산 협력 정도를 전체의 절반에 해당되는 배점으로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이는 사실상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번다'라는 속담처럼, 경기도교육청은 경기형 과학고의 성과만 가져가고 모든 책임과 비용은 지자체가 부담하게 하려는 것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이런 공모방식은 지자체에게 불필요한 경쟁을 유발시키고 지역 격차를 발생시켜 갈등을 조장할 수 있다. 심지어 유치를 희망하는 시·군 내에서도 지역주민간 찬·반이 나뉘어 갈등이 발생되고 있다"고 우려를 내비쳤다.

이 의원은 경기도교육청 홍보비에 대해서도 "경기도교육청의 홍보비는 연간 약 55억 원이 지출되는데, 특정 공중파와 일부 종편에 예산이 편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치적으로 편향된 것처럼 비쳐질 수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최근 3년간 종이신문에 지출되는 예산이 연평균 약 15억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시대가 빠르게 변하면서 종이신문 구독자는 급감하고 인터넷신문, 온라인 매체를 통해 뉴스나 정보를 접하는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런 실정을 감안했을 때 홍보비 지출도 시대의 흐름에 맞게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교육은 보편적이어야 한다. 교육감 공약에도 없는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지 말고, 과밀학급, 공동화학급 같은 시급한 교육현안을 우선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보편적 교육을 위한 길이다"고 제언했다.김춘성기자 kcs8@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