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전 감독, 25일 올림픽파크텔서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 "한국 축구 혁신 위해 출마 결심"
심재희 기자 2024. 11. 21. 11:17
25일 기자회견 개최
정몽규 현 회장 대항마로 주목
정몽규 현 회장 대항마로 주목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허정무(69) 전 대전하나시티즌 재단이사장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25일 오후 2시 서울시 송파구의 올림픽파크텔에서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계획 등을 밝힌다.
허정무 전 이사장은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힘이 되기 위해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를 결심했다. 현재 대한민국 축구의 문제점에 대해 축구인으로서 통감하고, 혁신을 위한 '투명한 협회경영'을 펼쳐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5일 선거 출마 기자회견 후 본격적인 선거 캠페인에 나설 예정이다.
현역 시절 '진돗개'로 별명을 가졌던 그는 한국 국가대표로서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탈리아와 조별리그 3차전(2-3 패배)에서 만회골을 터뜨렸다. 현역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해 포항 스틸러스 감독, 전남 드래곤즈 감독을 역임했다. 2010년에는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남아공 월드컵에 참가해 원정 월드컵 첫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이후 축구협회 부회장,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대전 하나시티즌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축구협회장선거는 내년 1월 8일에 열린다. 현 협회장인 정몽규 회장은 4선 도전에 대해 공개적인 의견을 나타내지 않았다. 축구계에서는 정 회장이 이번 선거에도 출마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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