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결승 좋지만, 두 사령탑 한 목소리 “일정 고민 필요해” [코리아컵 미디어데이]

김재민 2024. 11. 21. 11: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 라이벌 팀 감독이 현장에서 느끼는 고충에 한 목소리를 냈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상암 결승전은 선수들에게는 큰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 그림을 좀 그려보면 한쪽 반은 포항이, 나머지 반은 울산이 다 채워서 붉은색과 파란색이 경기장을 채우는 그림이 나오면 좋은 그림 아래서 두 팀이 페스티벌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축구회관(신문로)=뉴스엔 김재민 기자]

두 라이벌 팀 감독이 현장에서 느끼는 고충에 한 목소리를 냈다.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 미디어데이가 11월 2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결승전은 11월 30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다.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 '동해안 더비' 라이벌이 컵대회 결승전에서 만나는 대진으로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FA컵으로 불리던 코리아컵은 이번 시즌 들어 변화가 있었다. 이름이 코리아컵으로 바뀌었고, 결승 장소도 서울 월드컵 경기장으로 바뀌었다.

중립 구장에서 열리는 경기이지만 두 팀 감독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상암 결승전은 선수들에게는 큰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 그림을 좀 그려보면 한쪽 반은 포항이, 나머지 반은 울산이 다 채워서 붉은색과 파란색이 경기장을 채우는 그림이 나오면 좋은 그림 아래서 두 팀이 페스티벌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상암은 한국 축구의 성지이고 특별한 의미가 있다. 유불리를 떠나 지속적으로 개최되는 시스템이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서울 월드컵 경기장 단판 승부를 환영하면서도 대회가 개선하길 바라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이번 시즌부터 AFC 챔피언스리그 일정이 춘추제로 변경되면서 연말 일정이 빠듯해졌다. 박태하 감독은 "일정도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회 결승전이다. 이번주 강원, 요코하마 경기를 하고 이틀 후에 결승전을 치르고 또 ACL을 치른다. 쉽지 않겠지만 ACL과 리그, 코리아컵 병행을 해야 하니 일정을 한 번 고려해주시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김판곤 감독도 넓은 관점에서 배려와 고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판곤 감독은 "오늘 기자회견도 결승전부터 너무 먼 날에 잡았다. 오늘은 리그 경기를 앞두고 2경기 전이라 감독이 훈련을 지휘 못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전략적으로 좋은 접근이 필요하다. 흥행을 위해 경기일에 가깝게 하면 좋겠다. 물론 스케줄을 보니 날짜를 빼기가 힘들겠지만, 좋은 날짜에 결승전을 짜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추춘제로 진행되는 K리그1, 코리아컵과 춘추제 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어려움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김판곤 감독은 "협회 뿐만 아니라 연맹도 배려해줘야 하는 것이, 용병 쿼터제가 ACL에서 없어졌는데, 우리가 ACL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중동이나 동남아에서는 ACL에 나가는 팀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있었다"며 "앞으로 한국 팀이 ACL에서 우승하려면 ACL 포멧에 대해 전략적으로 다른 접근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스엔 김재민 j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