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베어 트로피 수상 유력..한국인 통산 8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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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평균타수 1위에게 수여하는 베어 트로피를 차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의 골프 전문매체인 골프다이제스트는 21일(한국시간) "LPGA투어 평균타수 1, 2위인 지노 티티쿤과 넬리 코다가 최소 라운드 요건을 채우지 못해 3, 4위인 유해란과 후루에 아야카가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베어 트로피를 다투게 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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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유해란(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평균타수 1위에게 수여하는 베어 트로피를 차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의 골프 전문매체인 골프다이제스트는 21일(한국시간) “LPGA투어 평균타수 1, 2위인 지노 티티쿤과 넬리 코다가 최소 라운드 요건을 채우지 못해 3, 4위인 유해란과 후루에 아야카가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베어 트로피를 다투게 됐다”고 보도했다.
21일 현재 티티쿤은 69.54타로, 코다는 69.66타로 평균타수 부문 1, 2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퍼인십에서 4라운드를 치르더라도 베어 트로피 수상에 필요한 최소 규정 라운드 요건을 채우지 못한다.
LPGA투어는 베어 트로피 수상을 위한 최소 규정라운드 요건을 정해 놓았다. 개인 스코어의 경우 일년에 60라운드 이상, 또는 투어 전체의 60% 이상을 소화해야 하며 올림픽에 출전했을 경우엔 투어 전체의 70% 이하나 70라운드를 소화해야 한다.
티티쿤은 올시즌 개인 스코어에서 54라운드를 치렀다. 그리고 팀경기인 다우챔피언십에서 4라운드를, 파리올림픽에서 4라운드를 소화했다. 시즌 최종전을 치르더라도 개인 스코어에선 6라운드가, 올림픽 출전의 경우 8라운드가 부족하다. 코다 역시 개인 스코어에서 53라운드를 뛰었으며 파리올림픽에서 4라운드를,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했다. 그래도 최소 라운드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다.
티티쿤과 코다는 올시즌 부상으로 베어 트로피를 수상할 기회를 놓치게 됐다. 지난 해 베어트로피 수상자인 티티쿤은 손목 부상으로 시즌 첫 경기를 4월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치렀으며 코다는 목 부상으로 아시안 스윙 4개 대회를 건너 뛰었다.
이로 인해 3위인 유해란과 4위인 아야카가 베어 트로피를 수상할 유력 후보로 부상했다. 유해란은 69.98타로 3위를, 아야카는 70.05타로 4위를 달리고 있는데 둘 사이의 격차는 0.07타다. 유해란이 시즌 최종전에서 크게 부진하지만 않다면 수상이 유력한데 올해 마지막 경기서 최저타수상을 놓고 한일전이 치러지게 됐다.
한국선수들은 지금까지 7차례 베어 트로피를 수상했다. 박세리가 2003년 처음 수상했으며 이후 박지은(2004년)과 최나연(2010년), 박인비(2012년, 2015년), 전인지(2018년), 고진영(2019년)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유해란이 올시즌 베어 트로피를 차지한다면 한국선수로는 8번째 수상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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