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선관위 ‘회계 부실’ 중앙 감사 적발

송근섭 2024. 11. 2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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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충북선거관리위원회가 부실한 회계 관리로 중앙선관위 감사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종 감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들에 대한 인사 조치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충북선관위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부실한 회계 관리 등 문제점이 적발됐습니다.

예산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관련 증빙 서류를 제대로 갖추지 않는 등, 회계 관리가 허술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실무자로 시작해 상급자의 검토를 받는 정상적인 결재 과정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앙선관위는 관련 자료를 모두 확보해 구체적인 회계 부실 사례와 금액, 기간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최종 감사 결과를 확정하고, 관련자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그동안 선관위는 독립된 헌법기관임을 내세워 내부 감사는 물론 외부 통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2022년, 감사원의 직무 감찰을 받게 되자 사무처 소속이던 감사 기구를 위원장 직속으로 독립하면서 자체 감사를 강화하겠다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이후에도 개방형 감사관 임명, 감사위원회 도입 등으로 자체 감사의 공정성을 높였다고 자평했습니다.

충북선관위의 회계 부실 의혹에 대한 KBS 취재가 시작되자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횡령이나 유용 등 부정한 집행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입장을 내놨습니다.

또 "일부 절차상의 문제에 대해 확인하고 있고, 징계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충북선관위도 아직 감사 결과를 통보받지 못했다면서 별다른 입장이 없다고만 밝혔습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충북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을 대상으로도 감사를 확대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박소현

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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