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 신작→배우 김희원 감독 도전…'조명가게', '무빙' 흥행 이을까[종합]

김가영 2024. 11. 2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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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무빙’의 흥행이 부담은 돼요. 그러나 ‘조명가게’는 ‘무빙’과는 결이 다른 얘기입니다.”

2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샌즈 엑스포 & 컨벤션센터(Sands Expo and Convention Centre)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2024)’에서 열린 ‘조명가게’ 기자간담회에서 강풀 작가는 “‘조명가게’는 ‘무빙’과 결이 다르면서도 같은 이야기라고 생각을 한다”며 “‘조명가게’는 등장인물을 중심으로 생각했다. 초능력이라는 것도 장르물이지만 진입 장벽이 크지 않았다. ‘조명가게’도 장르물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스릴러 장르가 길게 드라마로 나온 게 흔치 않아서 이걸 어떻게 시청자분들이 바라볼까, 부담도 됐다. 재미있기 때문에 자신은 있다”고 밝혔다.

강풀 작가는 만화 작업과 드라마 작업에 대해 “원작에서는 풀지 못했던 이야기가 분명 있었다. 드라마는 만화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이야기를 푸는 것을, 감독님과 배우분들이 입체적으로 했기 때문에 이야기는 굉장히 비슷한 것 같지만 많이 다르다”며 “넓어졌기보다는 깊어졌다. 제가 그림으로 표현하지 못했던 감정 등도 영상화됐다. 원작보다 풍성해졌다”고 비교했다.

또한 ‘무빙’에 이어 ‘조명가게’까지 연이어 디즈니와 작업하는 것에 대해서도 “만화를 20년 가다가 극본 작가를 ‘무빙’을 할 때만 해도 만화가 돌아가야할 고향처럼 생각을 했다. 같은 창작의 길이기 때문에 같은 작가라고 생각을 했다. 디즈니와 연이어 작업을 하는 것은 ‘무빙’이 잘됐기 때문인 것 같다. 디즈니와 저의 색깔이 잘 맞지 않았나 싶었다”고 말했다.

‘무빙’에서 정원고의 담임 선생님 ‘최일환’ 역을 맡은 김희원은 이번 작품을 통해 감독에 도전한다. 김희원은 “연출을 처음 해서 첫 촬영날이 기억난다. 굉장히 떨렸다”며 “어느 정도까지 OK를 해야할 지 재미있게 보고 공감할까, 그런 생각을 했다. 그런 차원에서 이 ‘조명가게’가 독특한 드라마다. 사람들이 공감을 해야 하니까 어느 정도의 독특함이 묻어나야 부담 없이 잘 받아들일까, 그것에 대한 기준으로 연출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감독으로 바라본 주지훈, 박보영에 대해서도 “후배 연기자인데 연기가 출중하다. 박보영 씨는 간호사 연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간호사에 대한 부담을 얘기를 했다. 이걸 어떻게 하면 다르게 보이는 디렉팅을 할까, 그걸 많이 집중을 했다”며 “주지훈 씨도 저 배우가 그동안 안보였던 모습을 보이게 하려면 어떤 디자인을 하는 게 좋을까 생각을 해서 했는데 역시 너무나 말이 잘 통했고 의사소통이 잘 됐다”고 밝혔다.

특히 감독을 하면서 겸손을 배웠다며 “배우를할 때는 자기 잘난 맛에 연기를 했다. 죄송하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계속 해석을 하다 보니까 작가님이 디테일하고 대단하시다는 걸 많이 느꼈다. 배우는 나보다 연기를 잘한다는 생각을 했다. 훌륭하다는걸 느꼈다”고 털어놨다.

스태프들의 열정이 존경스러웠다며 “연출은 모든 사람들이 도와줘서 했지 저 혼자 한 것이 아니다. 강풀 작가님이 연출을 하라고 했을 때 ‘도대체 날 뭘 보고 시켰나?’ 궁금했는데 ‘연기를 잘하니까 해봐라’라고 하더라. 나름대로 연출에 대한 꿈이 있고 준비를 하고 있다가 계기가 돼서 하게 됐는데 지금도 떨리고 재미있고 꿈만 같다. 이렇게 같이 앉아 있는 게 영광이고 모든 게 행복하다. 12월 4일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배우에서 감독으로 도전을 한 김희원이 연출을 하며 느낀 것을 이같이 말했다. 김희원 감독은 2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샌즈 엑스포 & 컨벤션센터(Sands Expo and Convention Centre)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2024)’에서 열린 ‘조명가게’ 기자간담회에서 배우를할 때는 자기 잘난 맛에 연기를 했다. 죄송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계속 해석을 하다 보니까 작가님이 디테일하고 대단하시다는 걸 많이 느꼈다. 배우는 나보다 연기를 잘한다는 생각을 했다. 훌륭하다는걸 느꼈다“며 ”스태프들도 어떻게 이렇게 열정을 쏟았는지 존경스러웠다. 겸손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연출은 모든 사람들이 도와줘서 했지 저 혼자 한 것이 아니다“며 ”강풀 작가님이 연출을 하라고 했을 때 ‘도대체 날 뭘 보고 시켰나?’ 궁금했는데 ‘연기를 잘하니까 해봐라’라고 하더라. 나름대로 연출에 대한 꿈이 있고 준비를 하고 있다가 계기가 돼서 하게 됐는데 지금도 떨리고 재미있고 꿈만 같다. 이렇게 같이 앉아 있는 게 영광이고 모든 게 행복하다. 12월 4일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희원은 ”연출을 처음 해서 첫 촬영날이 기억난다. 굉장히 떨렸다“며 ”어느 정도까지 오케이를 해야할 지 재미있게 보고 공감할까, 그런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차원에서 이 ‘조명가게’가 독특한 드라마다. 사람들이 공감을 해야 하니까 어느 정도의 독특함이 묻어나야 부담 없이 잘 받아들일까. 그것에 대한 기준으로 연출을 했다“고 밝혔다.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무빙’의 뒤를 이을 디즈니+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강풀 작가의 두 번째 각본 집필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명가게’는 강풀 작가의 ‘미스터리 심리 썰렁물’ 시리즈의 5번째 작품이자 누적 조회수 1.5억 뷰를 돌파, 지금까지 많은 독자들의 찬사와 사랑을 받고 있는 동명 웹툰 ‘조명가게’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시리즈를 통해 보다 확장된 캐릭터 서사를 그릴 예정이다.

‘무빙’에서 정원고의 담임 선생님 ‘최일환’ 역을 비롯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밀도 높은 연기와 놀라운 표현력을 보여줬던 배우 김희원이 감독을 맡아 첫 시리즈 연출에 도전한다. 여기에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미스터리한 11인의 캐릭터 역에 주지훈, 박보영, 김설현, 배성우, 엄태구, 이정은, 김민하, 박혁권, 김대명, 신은수, 김선화, 김기해가 분해 빈틈없는 연기 앙상블을 더할 예정, 극적 긴장감을 높이는 주역들로서 존재감을 빛낸다.

한편 월트디즈니컴퍼니는 싱가포르에서 20일, 21일 콘텐츠 쇼케이스 행사를 열고 2025년과 그 이후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미리 공개한다. 전 세계 디즈니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의 작품 예고편 및 독점 영상 공개를 비롯해 디즈니에서 공개될 새로운 한국 및 일본 콘텐츠를 소개하며 미국과 아태지역의 정상급 글로벌 스타들 또한 함께한다. 이날 행사에는 전 세계 500여 명 이상의 취재진 및 파트너들이 참석했다. 행사 참석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아태지역 12개국이며 미디어만 400여 명(한국 110 일본 60여 명)이 찾았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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