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하지 않은 시련' 김완수 감독이 나가타 모에에게 "어쩔 수 없어 이겨내야 해"…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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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지 못했던 시련이 찾아왔다? 연일 맹활약 중인 나가타 모에(KB스타즈)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
2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 청주 KB스타즈의 2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은 나가타 모에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
"어쩔 수 없다. 이겨내라." 왜일까?나가타는 올 시즌을 앞두고 시행된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KB스타즈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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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홍성한 기자] 생각하지 못했던 시련이 찾아왔다? 연일 맹활약 중인 나가타 모에(KB스타즈)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
2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 청주 KB스타즈의 2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은 나가타 모에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 "어쩔 수 없다. 이겨내라." 왜일까?
나가타는 올 시즌을 앞두고 시행된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KB스타즈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21일까지 8경기에 나서 평균 31분 27초를 뛰며 12.1점 6.5리바운드 2.9어시스트 1.3스틸로 맹활약하며 곧바로 주전으로 도약했다. 공헌도는 183.25점으로 전체 5위, 아시아쿼터 중에는 단연 1위다.
이처럼 돋보이고 있는 시즌을 보내고 있는 나가타에게 뜻하지 않은 시련이 찾아왔나 보다. 바로 체력 문제다. KB스타즈는 7일 동안 무려 4경기라는 강행군을 치렀다.
일본 같은 경우는 WKBL보다 경기 수가 적을뿐더러 무엇보다 주말에 백투백 경기를 소화하고 평일에는 경기가 없는 구조다. 그렇기에 7일 동안 4경기는 나가타에게 생소할 수밖에 없다. 또한 일본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가져가지 못했기에 갑자기 맞이하는 평균 31분 27초라는 시간 역시 처음 경험하는 일 일터.
이 여파는 18일 치렀던 용인 삼성생명과 경기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30분 27초 동안 코트에서 총 12개의 야투를 시도했는데, 모두 실패하며 1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에 그쳤다. 단순히 림을 빗나간 정도를 넘어서 이지샷을 놓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김완수 감독은 20일 신한은행과 경기 전 "안 그래도 빡빡한 일정 때문에 굉장히 힘들어한다. 일본은 이보다 경기 수도 없지 않나. 괜찮냐고 물어봤는데 힘들어 죽겠다고 했다(웃음). 그래서 내가 그랬다. 어쩔 수 없다. 이겨내라고. 여기서 이렇게 하면 나중에 일본 가서도 큰 도움 될 것이다라는 조언을 건넸다"라고 설명했다.
사실 전반전까지는 해도 김완수 감독의 우려는 없었던 일이 될 뻔했다. 나가타가 2쿼터까지 19점을 몰아치며 건재함(?)을 스스로 알렸기 때문. 최종 기록은 24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대단했으나, 3쿼터 이지샷을 놓치는 등 무득점을 시작으로 4쿼터 5점에 머물렀다. 즉, 승부처였던 후반전에는 5점에 그쳤다.
김완수 감독의 말처럼 나가타는 이겨낼 수 있을까. KB스타즈는 3일이라는 꿀맛 같은 휴식 후 오는 24일 청주체육관에서 부산 BNK썸을 상대한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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