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상식 트로피 싹쓸이 시동…KIA 김도영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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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프로야구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한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연말 시상식 트로피 수집에 시동을 걸었다.
2022년 KIA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한 김도영은 첫해 부진에 손바닥 부상까지 겹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20일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한은회)는 2024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에 최고의 선수로 김도영을 선정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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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선수가 뽑은 최고 선수…각종 시상식 참석 예정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올해 프로야구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한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연말 시상식 트로피 수집에 시동을 걸었다.
2022년 KIA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한 김도영은 첫해 부진에 손바닥 부상까지 겹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0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7 3홈런 19타점 37득점 1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74에 그쳤다.
이듬해 김도영은 타율 0.303 7홈런 47타점 72득점 25도루 OPS 0.824로 성적을 끌어 올렸으나 또다시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발가락 부상 여파로 84경기 출장에 머물렀다.
하지만 프로 3년 차에 김도영의 잠재력이 대폭발했다. 김도영은 올해 4월 KBO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를 작성하며 시즌 초반부터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고, 전반기에 20홈런-20도루 고지를 밟았다.
후반기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쳤던 김도영은 역대 최연소이자 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도 달성했고, 시즌 종료를 약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단일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까지 달성했다.
거침없이 2024시즌을 질주한 김도영은 141경기에 나서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OPS 1.067의 무시무시한 성적을 거뒀다. 국내 선수 최초의 40홈런-40도루 대기록에 홈런 단 2개가 모자랐다.
팀의 정규시즌 우승에 크게 기여한 뒤 한국시리즈 정상 등극에도 힘을 보탠 김도영은 올겨울 그 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이번 시즌 경이로운 성적을 낸 만큼 각종 연말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 등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트로피를 싹쓸이할 것이 유력하다.
이미 김도영은 수상 행진의 첫 발을 내디뎠다.
지난 20일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한은회)는 2024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에 최고의 선수로 김도영을 선정한다고 전했다. 김도영은 다음 달 1일 열리는 시상식에서 최고의 선수상을 수상한다.
당분간 김도영을 향한 관심은 지속될 예정이다.
KBO 시상식,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 프로야구 OB 모임인 일구회 시상식, 골든글러브 시상식과 언론사가 개최하는 각종 시상식에서도 트로피를 쓸어 담을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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