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효과로 경제적 횡재" 다저스 돈이 얼마나 많길래…소토와 만남, 화끈한 FA 투자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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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FA 최대어' 후안 소토(26)를 만났다.
LA타임스는 '문제는 마크 월터 회장과 구겐하임 구단주 그룹에게 돈이 있느냐가 아니라 소토 포함 올겨울 최고 FA 선수들의 화려한 가격표에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여부'라며 '다저스가 소토에게 5억 달러 넘는 거액을 투자할 만큼 충분히 매력적일지 여부가 관건이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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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가 ‘FA 최대어’ 후안 소토(26)를 만났다. 지난겨울 오타니 쇼헤이(30), 야마모토 요시노부(26)를 연이어 영입하며 ‘큰손’ 위용을 뽐낸 다저스의 자금력은 아직 마르지 않았다.
미국 ‘LA타임스’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소토와 만난 다저스가 더 큰 지출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제목하에 ‘과열을 보이는 이번 FA 시장에서 다저스가 7억 달러 이상 요구할 것으로 보이는 소토를 영입할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이번 오프시즌 소토를 영입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현실적인 팀 중 하나다. 충분한 경쟁력과 재정적 자원을 보유하기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지난주부터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를 차례로 만난 소토는 20일 다저스 구단과 미팅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가 진짜로 소토를 영입할지는 조금 더 봐야겠지만, 소토를 만난 것 자체가 이번 겨울에도 지갑을 열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LA타임스는 ‘다저스는 지난 오프시즌에 10억 달러 이상 썼지만 아직 겁을 먹지 않았다’며 ‘2020년 무키 베츠(3억6500만 달러), 2022년 프레디 프리먼(1억6200만 달러), 지난해 오타니(7억 달러) 모두 팀 친화적인 계약으로 이뤄졌다. 내년에도 팀 연봉 총액이 2억7000만 달러 이상으로 예상되는 다저스는 5년 연속 사치세 벌금을 해야 하지만 아직도 재정적 제약에 직면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브랜든 곰스 다저스 단장도 “우리 구단주 그룹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지원을 해주고 있다. 페이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지만 정해진 숫자는 없다. 매년 그랬듯이 우리 목표는 우승권 팀이 되는 것이다. 구단주 그룹은 우리가 최고의 위치에 오를 수 있게 항상 도와줬다”며 올 겨울에도 큰돈 투자가 가능할 것이라는 뉘앙스를 풍겼다.
오타니 효과도 있다. LA타임스는 ‘오타니의 역사적인 연봉 지급 연기(7억 달러 중 6억8000만 달러)로 다저스의 실제 페이롤은 유연하게 유지됐다. 오타니의 성공적인 안착과 1988년 이후 첫 풀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인한 엄청난 엄청난 수익 증가 덕분에 다저스는 경제적 횡재를 했다’며 다저스가 재정적 압박을 받지 않는 주된 이유 중 하나로 ‘오타니 효과’를 강조했다.
다저스가 마음만 먹으면 소토도 영입할 수 있지만 LA타임스는 그 가능성을 낮게 봤다. 다저스에 가장 필요한 선수인지, 오타니에 버금가는 몸값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풀어야 한다.
LA타임스는 ‘문제는 마크 월터 회장과 구겐하임 구단주 그룹에게 돈이 있느냐가 아니라 소토 포함 올겨울 최고 FA 선수들의 화려한 가격표에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여부’라며 ‘다저스가 소토에게 5억 달러 넘는 거액을 투자할 만큼 충분히 매력적일지 여부가 관건이다’고 봤다.
이어 ‘다저스는 올겨울 다른 부분도 필요하다. 선발투수 중 일본 23세 스타 사사키 로키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으며 블레이크 스넬, 맥스 프리드, 코빈 번스 증 최고 FA 투수들과도 연결돼 있다. 소토를 영입하지 않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재계약에 실패할 경우 외야수 보강도 우선 순위가 될 것이다’며 ‘다저스가 올해 최고 FA와 만남을 가졌다는 사실은 지난 오프시즌 지출에도 불구하고 아직 돈줄을 졸라매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꼭 소토가 아니더라도 다저스가 필요로 하는 다른 특급 선수들이 FA 시장에 나와 있고, 충분히 큰돈을 투자할 여력이 있다. 연봉 대부분을 추후 지급으로 미루며 막대한 수익을 가져온 오타니 효과라 할 수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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