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인 최초 LPBA 챔피언→해설 데뷔' 최혜미 "우승자 자격으로 중계 또 한다면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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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은 지난 시즌 감동의 커리어 첫 LPBA 우승으로 화제를 모았던 최혜미(웰컴저축은행)를 오랜만에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왕좌의 맛을 본 선수이기에 올 시즌 본인의 성적을 아쉬워하면서도, 새로운 경험과 차분한 각오를 전하며 남은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올 시즌 최혜미는 8강, 16강, 32강 등의 개인 투어 성적으로 나쁘지는 않으나 지난 시즌 우승을 맛본 선수치고는 조금 아쉬울만한 성적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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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스포츠한국은 지난 시즌 감동의 커리어 첫 LPBA 우승으로 화제를 모았던 최혜미(웰컴저축은행)를 오랜만에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왕좌의 맛을 본 선수이기에 올 시즌 본인의 성적을 아쉬워하면서도, 새로운 경험과 차분한 각오를 전하며 남은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웰컴저축은행은 20일 오후 3시 경기도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4라운드 대회 2일차에서 하이원리조트를 세트 스코어 4-3으로 꺾었다.
웰컴저축은행은 이 승리로 승점 2점을 추가해 정규리그 5위(12승14패, 승점 37)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승리 후 스포츠한국과 만난 웰컴저축은행 최혜미는 기존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하는 대회와 이번 광명 대회의 차이를 전했다.
그는 "테이블과 대기석의 거리가 멀어지다보니 움직이는 양이 많다고 느낀다. 연습실도 충분하지 않아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것 등이 아쉽다"며 새로운 대회 장소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말했다.
최혜미는 지난해 11월 열린 NH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 결승에서 웰컴저축은행 팀 동료 김예은을 꺾고 커리어 첫 LPBA 왕좌에 올랐다. 2019년 프로당구 출범 당시 여성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연 LPBA 오픈챌린지에서 7.3 대 1의 경쟁률 뚫고 프로당구선수로 데뷔한 최혜미는 이 우승으로 '동호인 출신 최초'의 프로당구 챔피언십 우승자가 됐다. 당시 아버지의 열렬한 현장 응원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올 시즌 최혜미는 8강, 16강, 32강 등의 개인 투어 성적으로 나쁘지는 않으나 지난 시즌 우승을 맛본 선수치고는 조금 아쉬울만한 성적을 내고 있다. 선수 본인 역시 마음에 들지 않는 성적이었다.
최혜미는 "지난 시즌 우승 이후 연습을 게을리 하지는 않았지만 부담감이 없지 않다보니 초조함을 매번 느낀다. 연습량에 비해 경기력이 덜 나오는 듯해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며 "그래도 주위에서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말해줘서, 내가 조금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될 듯하다(웃음)"고 밝혔다.
최혜미는 직전 개인대회인 NH농협카드 PBA(남자부) 챔피언십 결승전 김영원-오태준의 맞대결에서 해설위원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방송사에서 지난 시즌 해당 대회 LPBA(여자부) 우승자인 최혜미에게 제안을 한 것.
그는 섭외 비하인드에 대해 "식사 자리에서 담당 피디님에게 제안을 받아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흔쾌히 수락했다"며 "그런데 이후에 폐렴이 와서 중계 당시에 기침을 하지 않으려 목소리도 작게 내는 등 고생을 많이 했다.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다. 물론 선수로서 당구를 치는 게 당연히 더 편하다. 선수가 해설로 너무 자주 나가는 것도 재밌는 그림은 아니지 않나. 다만 이번처럼 전년도 우승자의 명분으로 나가는 거라면 환영이다. 우승을 또 이뤘다는 말이니까"라고 말했다.
최혜미는 올 시즌 특별한 활약이 없다며 자책하면서도 남은 시즌에 차분하게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실수를 하면 안 되는 부분에서 실수를 하거나, 결정적인 순간에 못해주는 점에서 위축이 된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는 법에 정답은 없기에 지금 연습하고 있는 공들의 정확성을 더욱 가다듬으며 생각을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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