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리버풀 ‘대형 실수’ 할 뻔.. 살라 대체자로 안토니 영입 고려했었다→클롭 감독이 직접 원했다
리버풀이 정말이지 큰 실수를 저지를 뻔했다. 과거 팀의 살아있는 레전드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최악의 먹튀 윙어 안토니의 영입을 고려했었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9일(한국시간)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은 2년 전 당시 아약스에 있던 안토니를 살라의 대체자로 영입하는 것을 고려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2022년 여름 리버풀은 살라와 재계약 협상을 하고 있었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살라의 대체자 리스트를 만들었다. 이 리스트에 브라질 출신 윙어 안토니는 상단에 올라있을 정도로 영입 후보에서 높은 순위에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살라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리버풀의 살아있는 레전드다. 2017년 리버풀에 입단한 살라는 이후 지금까지 통산 366경기에 출전해 221골 99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에도 살라는 17경기에 나서 10골 10도움을 올리며 벌써 10-10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2022년 당시 살라의 재계약은 불투명한 상태였다. 리버풀은 살라 측과의 재계약 협상에서 난항을 겪으면서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수 없는 상황으로까지 이어질 뻔했다. 그렇기에 리버풀은 일찌감치 살라의 대체자를 고려했었으며 그중에는 안토니가 후보에 포함됐었다.
안토니는 아약스에선 큰 기대를 받는 최고의 선수였다. 당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지도 아래 안토니는 폭풍 성장하며 2020-21시즌 46경기 10골 10도움, 2021-22시즌에는 33경기 12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윙어로 꼽혔다.
이에 맨유가 안토니를 영입했다. 2022년 여름 텐 하흐 감독이 맨유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자신의 제자 안토니를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2위에 해당하는 약 8,600만 파운드(약 1,523억 원)에 데려왔다.
하지만 안토니는 전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첫 시즌이었던 2022-23시즌 44경기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적응하는가 했으나 2023-24시즌 38경기 3골 2도움에 그치며 최악의 먹튀로 전락했다. 올 시즌에도 5경기 1골에 그치면서 현재 방출 대상으로 전락한 상태다.
물론 살라와 재계약에 성공하며 안토니를 영입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나 리버풀로선 참으로 다행스러운 점이 아닐 수 없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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