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급 늘린다는데 건설사 '시무룩'…高공사비·금리 '발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수도권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지난 8월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시작으로 '건설공사비 안정화 방안', '그린벨트 해제', '1기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등 건설경기에 도움이 될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정작 건설업계 한숨은 가시지 않는 모양새다.
천정부지 치솟은 공사비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고금리 등 높은 원가 부담이 이어지면서 공사를 해도 수익이 남지 않는 까닭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주액 줄고 공사비·이자 원가 부담까지 수익성 '뚝'
정부 주택공급 확대 노력 더해 기준금리 인하폭 이목
"금융비, 수익 저하 주요인…내년 하반기께 개선 기대"
정부의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이 올해 26조 4000억원에서 내년 25조 5000억원으로 3.6% 감소하고 공사비는 인건비 상승 등으로 여전히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등 내년에도 불확실성이 이어질 전망이다. 그나마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에 힘입어 내년 건설수주액은 210조 4000억원으로 2.2% 늘어날 전망으로, 건설업계는 이에 더해 기준금리 인하에 기대감을 거는 모양새다. 공사를 맡은 각 건설사의 실질적 수익으로 연결되기 위해선 이자 등 금융비용을 포함한 원가 축소가 선결과제여서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현재 건설사들의 매출원가율을 높이고 수익성을 떨구는 가장 큰 배경에 금융비용이 꼽힌다. 올해 PF 대출 금리 통상 선순위 8~9%, 후순위는 13~14%에 이르렀다”며 “최근 기준금리 인하가 가시화되면서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실제 실적에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궁민관 (kunggija@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 경찰, 오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최고 158km' 안우진, 6이닝 2실점 역투...키움, 3연패 탈출
-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
- 상간소송 당하자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20대 여성[사랑과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