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의 FA 중간 평가···MLB 도전장 내민 김혜성은 4등급, “다년 계약 가능”하다는 김하성은 3등급
포스팅시스템을 이용, 메이저리그(MLB)에 도전장을 내민 김혜성이 MLB닷컴의 FA 중간 평가에서 4등급으로 분류됐다.
MLB닷컴은 20일 FA 등급을 총 5단계로 분류, 단계별로 분석하는 기사를 올렸다. 여기에서 김혜성이 4등급으로 분류됐다. 김혜성을 포함해 폴 골드슈미트, 클레이튼 커쇼 등 도합 29명의 선수가 4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2024시즌을 앞두고 MLB 도전을 일찍 선언했던 김혜성은 올해 키움에서 타율 0.326, 11홈런. 75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 쇼헤이의 소속사인 CAA스포츠와 에이전시 계약을 맺고 팀을 찾고 있다.
김혜성에 대한 관심은 상당하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지난 13일 FA 시장의 선수들을 분석하면서 김혜성을 ‘준척급’으로 평가했다. 당시 ESPN은 “KBO리그에서 8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04를 기록했으며 2025시즌에 26살로 전성기를 맞을 올라운드 플레이어”라고 호평했다.
아직 구체적인 소식이 들려오지는 않고 있지만, 일부 매체는 김혜성의 행선지를 예상하기도 했다. 영입을 고려할 만한 팀으로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에인절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김하성은 김혜성보다 한 단계 위인 3등급에 포함됐다. 김하성과 셰인 비버, 워커 뷸러 등 총 19명이 3등급으로 분류됐다. MLB닷컴은 “9월에 어깨 수술을 받았음에도 김하성은 이번 FA 시장에서 아다메스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유격수”라며 “내년 언제쯤 시즌을 시작할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29세의 전 골드글러브 수상자는 다년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커리어하이를 찍은 김하성은 올해는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에 그쳤다. 그마저도 지난 8월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어깨를 다친 뒤 끝내 수술을 받으며 시즌아웃됐다. 내년 시즌 개막전부터 뛰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단년 계약 후 다시 시장에 나와 평가를 받는 FA 재수를 택할 것처럼 보였는데, 최근 주위 평가가 예상 밖으로 좋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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