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부상 복귀전 가진 최이샘, 클러치 타임을 버티게 해준 힘

김진재 2024. 11. 2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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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샘(182cm, F)이 중요한 순간 맹활약했다.

최이샘의 활약이 뒷받침된 신한은행은 승리를 챙겼다.

인터뷰에서 만난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도 "(최)이샘이가 돌아온 것도 큰 도움이 됐다. 그래도 (최)이샘이가 오면서 승부처에서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는 말을 남길 정도로 중요한 순간 최이샘의 집중력은 엄청났다.

부상에서 복귀한 최이샘과 함께 신한은행이 반등을 만들 수 있을지 기대해 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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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샘(182cm, F)이 중요한 순간 맹활약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2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4시즌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청주 KB스타즈를 64-58로 이겼다. 신한은행은 2라운드 첫 승리를 올렸고, 시즌 두 번째 승리에도 성공했다. 이시준 감독대행 체제에서 2승째이다.

신한은행이 선수단의 고른 활약을 바탕으로 승리를 챙긴 경기였다. 공격에서 고르게 활약했고, 후반전 들어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끌어올리면서 공수에서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김진영(177cm, F)이 22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해 활약했고, 신지현(174cm, G)도 14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구슬(180cm, F)도 벤치에서 출전해 14분 33초만을 소화하면서 9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는 알짜 활약을 선보였다.

그중 최이샘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복귀전을 치른 최이샘은 35분 29초로 팀에서 세 번째로 많은 시간을 소화했다. 동시에 후반전에만 9점을 집중시켰고, 공격 리바운드 5개를 포함해 13개의 리바운드를 챙겼다. 양 팀을 합쳐 가장 많은 리바운드였다.

수비와 궂은일에서도 돋보였다. 스틸 1개와 블록 슛 2개를 기록했다. 기록에는 드러나지 않는 허슬 플레이도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선수들의 뒤를 든든하게 지탱했다. 그리고 승패를 결정지을 클러치 타임이 다가오자, 집중력을 끌어올려 맹활약하기도 했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최이샘은 팀원들을 살리는 것에 주력했다. 자신에게 완벽한 찬스가 오는 것이 아닌 이상 우선 이타적으로 플레이하려 했다. 적극적으로 스크린을 걸었고, 리바운드에 참여했다. 그 결과 1쿼터에만 2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따낼 수 있었다.

이후에도 최이샘은 수비에 집중했다. 하지만, 공격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다.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원활한 공격이 필요한 시점에 직접 공격하기도 했다. 계속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 했다. 그 결과 전반 종료 시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크게 두드러지는 기록은 아니었으나, 순도 높은 활약이었다.

후반전부터 최이샘은 본격적으로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3쿼터부터, 중요한 순간 활약하기 시작했다. KB스타즈가 허예은(165cm, G)의 3점으로 3점 차이로 도망가려 하자 바로 동점을 만드는 3점 슛을 성공시켰다. 자칫하면 분위기를 뺏길 수 있는 시점이었기에, 중요한 득점이었다.

이후에도 신한은행이 조금씩 주도권을 잡아가는 과정에서 다시 한번 득점을 추가했다. 레이업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49-46의 점수 차이를 만드는 득점을 만들었다.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는 시소게임 양상의 경기였기에, 3점 차이로 도망가는 득점은 상당히 중요했다.

4쿼터에도 마찬가지였다. 클러치 상황에 접어들자 엄청난 집중력을 과시했다. 연이어 중요한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기도 했고, 상대의 공격을 완벽한 블록 슛으로 제압하기도 했다. 득점에서도 4점을 기록하면서 제 몫을 다했다. 특히, 무리하는 공격이 전혀 없었다. 4쿼터에만 4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최이샘의 활약이 뒷받침된 신한은행은 승리를 챙겼다.

인터뷰에서 만난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도 “(최)이샘이가 돌아온 것도 큰 도움이 됐다. 그래도 (최)이샘이가 오면서 승부처에서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는 말을 남길 정도로 중요한 순간 최이샘의 집중력은 엄청났다. 부상에서 복귀한 최이샘과 함께 신한은행이 반등을 만들 수 있을지 기대해 볼만 하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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