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신한은행, KB 잡고 3연패 탈출···김진영 22점·10리바운드 ‘더블더블’

윤은용 기자 2024. 11. 21.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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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한은행 김진영. WKBL 제공



인천 신한은행이 청주 KB를 제압하고 3연패를 탈출했다.

신한은행은 2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B를 64-58로 눌렀다.

3연패를 끝낸 최하위 신한은행은 시즌 2승(6패)째를 거뒀고, 2연패에 빠진 3위 KB(4승4패)는 승률이 5할로 떨어졌다.

신한은행과 KB는 2쿼터를 39-40으로 마칠 정도로 전반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다 신한은행이 3쿼터 점수를 12-6으로 앞서면서 조금씩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승부는 4쿼터 막판, 양팀 사령탑의 지략 대결에서 갈렸다.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은 55-51로 앞선 경기 종료 4분여 전 지역방어를 쓰는 승부수를 뒀는데 이게 적중했다. 염윤아에게 자유투로 1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허예은, 강이슬, 나가타 모에의 공격 시도를 모조리 막아낸 신한은행은 신지현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7점 차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김진영이 22점·10리바운드를 올리며 맹활약했고 승부처에 맹활약한 신지현도 14점·7어시스트를 올려 뒤를 받쳤다. 팀의 ‘대들보’였던 박지수가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로 이적하면서 골밑이 헐거워지자 ‘3점 농구’로 전환을 꾀한 KB는 믿었던 외곽포가 침묵하며 고개를 숙였다.

골밑보다는 외곽 수비에 집중한 신한은행의 전략적 선택에 고전한 KB는 3점 22개를 던져 17개를 놓쳤다. KB에서는 아시아쿼터로 합류한 일본 선수 나가타 모에가 24점·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주포 강이슬(9점)과 허예은(7점)의 부진이 아쉬웠다.

인천 신한은행 신지현. WKBL 제공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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