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천안성성중 정율이 최준용을 눈여겨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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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키에 패스와 슛이 좋고, 다재다능한 플레이를 하시는 게 멋있다. 배우고 싶은 점이 많다" 중등부 선수들은 9월 초 추계연맹전을 마치면 본격적인 동계 훈련에 돌입하기 전까지 실전 감각을 쌓기 어렵다.
정율은 "농구를 시작하면서 KBL 경기를 많이 보고 있다. 특히, 최준용 선수를 눈여겨본다. 큰 키에 패스와 슛이 좋고, 다재다능한 플레이를 하시는 게 멋있다. 배우고 싶은 점이 많다"라며 최준용의 경기를 챙겨본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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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키에 패스와 슛이 좋고, 다재다능한 플레이를 하시는 게 멋있다. 배우고 싶은 점이 많다"
중등부 선수들은 9월 초 추계연맹전을 마치면 본격적인 동계 훈련에 돌입하기 전까지 실전 감각을 쌓기 어렵다. 이에 경남 고성군농구협회는 지난 11일부터 6일간 <제4회 전국 엘리트 유소년 농구 리그>를 개최했다.
천안성성중 정율(190cm, F) 역시 "우리끼리만 훈련하지 않고, 다른 팀과 붙어볼 수 있었다. 모두 실력이 향상되는 게 느껴져서 좋은 경험이 됐다"며 이번 스토브리그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인상 깊었던 상대로 화봉중을 지목했다.
정율은 "화봉중이 수비를 올코트 프레스로 붙었다. 공격에서도 슛 좋은 선수가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 이번엔 졌지만, 다음에 만나면 이기도록 노력하겠다"며 화봉중에 설욕을 다짐했다.
천안성성중 김대의 코치는 "(정율이) 중학교에 올라와서 농구를 시작했다. 아직 기본기와 힘이 부족하지만, 슛 타점이 좋다. 운동능력도 뛰어나고, 신장이 있어서 뛰는 것만 잘되면 제 몫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재원이다. 올겨울을 잘 보내서 팀의 중심을 잡아줬으면 한다. (천안쌍용고) 박상오 코치도 많이 지도해주고 있다. 믿고 지켜보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라며 정율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율도 자신의 장점을 묻는 말에 "중학 리그에서 키가 큰 편이고, 슛이 좋다고 생각한다. 새벽부터 슛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골밑슛과 미드-레인지 점퍼, 3점슛까지 가리지 않고 연습한다"라고 답하며, 슛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드리블과 수비, 높은 자세는 보완해야 한다. (김대의) 코치님께서도 평소에 자세를 많이 낮추고, 발을 빠르게 하라고 주문하신다. 수비할 땐 상대가 숨을 못 쉬도록 하라고 말씀하신다. 공격에선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해주신다"라고 전했다.
롤 모델은 최준용(부산 KCC)이라고. 정율은 "농구를 시작하면서 KBL 경기를 많이 보고 있다. 특히, 최준용 선수를 눈여겨본다. 큰 키에 패스와 슛이 좋고, 다재다능한 플레이를 하시는 게 멋있다. 배우고 싶은 점이 많다"라며 최준용의 경기를 챙겨본다고 알렸다.
2025년 주장이 되어 팀을 이끌 정율은 리더쉽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주장을 달면서 팀원들과 한 팀이 되어 경기를 뛰어야겠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어깨가 무겁기도 하지만, 코치님께서 많은 말씀을 해주신다. 훈련으로 극복하면 내년에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다"라며 주장으로서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율은 "일단 1차 목표는 내년에 팀이 8강에 진출하는 것이다. 좋은 기회를 만들어 더 높은 성적도 바라보고 있다. 항상 마지막 경기라는 각오로 한 발 더 뛰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본 리그는 코로나19가 창궐했던 2021년 각종 대회가 줄줄이 취소되는 시기에 엘리트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마련된 무대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해 규모를 확대했고, 전국 각지에서 총 16개 팀이 참가해 비시즌을 알차게 보냈다.
고성군국민체육센터(A코트,B코트)와 고성군실내체육관 등 세 곳에서는 경기를, 고성반다비체육관에서는 자체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경기 경험이 많지 않은 1~2학년 학생들에겐 학교를 떠나 일찌감치 기량을 점검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
사진 = 김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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