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 “선수들이 연패 탈출 의지가 강했다” … 김완수 KB스타즈 감독, “팀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선수들이 연패 탈출 의지가 강했다”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
“팀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
인천 신한은행은 2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4시즌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청주 KB스타즈를 64-58로 이겼다. 신한은행은 2라운드 첫 승리를 올렸고, 시즌 두 번째 승리에도 성공했다. 이시준 감독대행 체제에서 2승째이다.
신한은행은 22점을 폭격한 김진영(177cm, F)과 4쿼터 맹활약한 복귀전을 치른 최이샘(182cm, F)의 동반 활약을 필두로 선수단의 고른 경기력이 나오면서 승리를 챙겼다. 이외에도 신지현(174cm, G)이 14점을 지원했고, 벤치에서 출전한 구슬(180cm, F)도 좋은 슈팅 감각을 뽐내면서 9점을 보탰다.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은 경기 종료 후 “다리에 힘이 다 풀린다(웃음). 선수들이 연패 탈출에 대한 의지가 컸다. (최)이샘이가 돌아온 것도 큰 도움이 됐다. 그래도 (최)이샘이가 오면서 승부처에서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어, “전반 끝나고 라커룸에서 이렇게 수비를 하면 절대 이길 수 없다고 말을 해줬다. 후반에 원래 준비했던 수비를 견고하게 다지도록 했다. 그러면서 좋은 수비가 나왔던 것 같다”며 후반전 높았던 팀의 수비 집중력에 대해 말했다.
고른 활약을 보인 선수들에 대해 “전반에는 (김)진영이가 잘 해줬고, (최)이샘이가 궂은일을 잘 해줬다. 승부처에선 (신)지현이도 에이스 역할을 해줬다. 그리고 이두나 선수는 항상 열심히 하는 선수다. 비시즌에도 그런 열심히 하는 과정이 있었다. 믿음을 가지고 내보내고 있다. 나이가 어리지만, 들어가서 특별히 긴장하지 않고 열심히 코트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는 것만으로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선수단의 활약을 칭찬했다.
경기 종료 후 선수단에 전한 말을 묻자 “다들 수고했다고 말을 해줬다. 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던 점에서는 좀 이야기 해줬다. 턴오버를 줄여야 하고, 슈팅 집중력도 올려야 한다고 말을 해줬다”며 보완해야 할 요소를 말했다.
마지막으로 타니무라 리카(184cm, C)의 복귀 시점에 대해 “리카는 가벼운 러닝을 시작했다. 통증이 100% 없는 건 아니다. 원래도 건강하지 않은 선수라 조심스럽다. 십자인대 반대 발목이기에, 큰 부상을 대비해서 조금 조심스럽게 재활시키고 있다”라는 말을 남겼다.
한편, KB스타즈는 연패에 빠졌다. 연승 이후 연패다. 전반까지 공격에서 좋은 컨디션이었지만, 후반 들어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냈다. 게다가, 상대 수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실수가 나와 주도권을 넘겨주고 말았다. 결국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일단 경기 운영을 제가 잘못했던 것 같다. 선수들이 힘들어했을 때 변화를 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결국 진 건 내 책임이다”며 패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후반전 시작이 좋지 않았던 이유를 묻자 “상대가 지역 방어가 나왔다. 지역 방어에 대해 우리가 준비한 부분에서 실수가 나왔다. 그런 부분을 조정해 줬어야 하는데 그게 아쉽다. 체력적으로 힘든 게 있어서 슛 성공률도 많이 떨어졌다. 결국 야투 성공률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어서 어려운 경기를 했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보였다.
그리고 좋은 활약을 보인 나가타 모에(174cm, F)의 활약에 대해 묻자 “나가타는 최선을 다 해줬다. 팀을 위해서 희생하기도 했다. 다들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팀을 위해서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팀을 위한 희생을 한 번 이야기해 볼 생각이다”며 나가타 모에의 활약을 평가했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 – 김완수 KB스타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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