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김연경-투트쿠 쌍포의 맹공' 흥국생명, 정관장 상대 3-0 승리...8연승 질주!

[대전=STN뉴스] 반진혁 기자 = 흥국생명이 정관장을 꺾고 8연승을 질주했다.

흥국생명은 20일 오후 7시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치러진 정관장과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21, 25-22)으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개막 후 8경기 연승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유지했고, 정관장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흥국생명의 아본단자 감독은 경기 전 정관장의 메가의 부상 결장에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방심하지 않겠다"고 경계심을 놓지 않았다.

정관장의 고희진 감독은 경기 전 "초반 부진을 모두가 우려하고 있는 것은 안다. 하지만, 시즌은 장기 레이스다. 선수들에겐 마지막에 웃자고 당부하고 있다"며 연패 탈출을 다짐했다.

정관장은 세터 염혜선, 미들블로커 박은진, 정호영, 아웃사이드 히터 이선우, 표승주, 아포짓 스파이커 부키리치, 리베로 노란이 선발 출격했다.

흥국생명은 세터 이고은, 아포짓 스파이커 투트쿠,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 정윤주, 미들블로커 김수지, 피치, 리베로 신연경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정관장이 기선제압에 나섰다. 부키리치의 오픈이 성공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이후, 흥국생명에 실점을 헌납했지만,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공격이 적중하면서 7-3 스코어까지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피치의 공격이 매서웠다. 블로킹과 서브 공략이 적중하면서 추격 의지를 불태웠다. 정관장은 리시브가 흔들렸고 어느덧 경기는 10-10 스코어로 원점이 됐다.

흥국생명은 역전을 끌어낸 후 거침이 없었다. 김연경과 투트쿠의 공격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몰아쳤다. 이후에도 공격에 불이 붙었고 25-16 스코어로 1세트를 따냈다.

흥국생명은 2세트에서도 거침이 없었다. 투트쿠의 맹공을 등에 업고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하지만, 정관장도 만만치 않았다. 부키리치, 박은진, 표승주의 공격이 빛을 발하면서 역전까지 끌어냈다.

흥국생명은 고삐를 당겼다. 정관장의 표승주가 연이어 범실이 나오면서 15-14로 다시 리드를 잡기도 했다.

접전이 이어졌다. 달아나면 쫓아가는 치고받는 공방전이 이어졌다. 정관장은 막판 범실로 아쉬움을 삼키면서 점수를 내줬다. 정수지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21-25 스코어로 3세트도 흥국생명에 내줬다.

흥국생명은 3세트도 기선제압에 나섰다. 김연경과 투트쿠의 공격 성공으로 리드를 잡았다. 정관장은 부리키치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면서 추격에 나섰다.

흥국생명이 분위기를 타는 듯했지만, 네트 걸림 등 범실이 나오면서 정관장의 추격 의지가 탄력을 받았다. 이후 공방전이 이어졌다.

공방전의 승자는 흥국생명이었다. 김연경의 끝내기 공격을 통해 25-22 스코어로 3세트까지 챙기면서 승리를 따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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