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여섯번째 기소에 MBC 앵커 "또 검찰 검찰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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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경기도 법인카드 등 예산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난 19일 재판에 넘겼다.
20일 성한용 한겨레 선임기자도 <이제 윤석열과 검찰이 다칠 차례다> 칼럼에서 "'윤석열 검찰'의 기소에 따라 이재명 대표는 모두 11개 혐의로 4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며 업무상 배임 혐의로 또 기소했다. 가히 '이재명 죽이기'라고 할 수 있다.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하는 것일까?"라고 썼다.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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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19일 경기도 법인카드 등 예산 사적 유용 혐의로 이 대표 기소
한겨레 선임기자 "검찰의 이재명 죽이기, 尹정권 몰락으로 이어질 수도"
[미디어오늘 박서연 기자]
검찰이 경기도 법인카드 등 예산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난 19일 재판에 넘겼다. 검찰의 여섯 번째 기소에 MBC 앵커가 “또 검찰, 검찰, 검찰”이라고 했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 허훈)는 19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이재명 대표와 전 경기도지사 비서실장 정아무개씨, 전 경기도 별정직 공무원 배아무개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재명 대표는 경기도지사 시절인 2018년 7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경기도 관용차를 집 주차장에 두는 등 사적으로 사용하고, 법인카드 등 경기도 예산으로 샌드위치와 과일을 구매하는 등 총 1억653만 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관련해 조현용 MBC '뉴스데스크' 앵커는 지난 19일 오프닝멘트에서 “또 검찰, 검찰, 검찰입니다. 그리고 검찰의 칼끝은 야당과 과거 정권으로만 향하고 있다. 야당 대표는 이번에도, 전 정권의 대통령 부인도, 전 정권의 안보실장까지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20일 성한용 한겨레 선임기자도 <이제 윤석열과 검찰이 다칠 차례다> 칼럼에서 “'윤석열 검찰'의 기소에 따라 이재명 대표는 모두 11개 혐의로 4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며 업무상 배임 혐의로 또 기소했다. 가히 '이재명 죽이기'라고 할 수 있다.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하는 것일까?”라고 썼다.
성한용 선임기자는 “윤석열 대통령과 가깝거나 이른바 '윤석열 사단' 출신 검사들이 (사정라인을) 완벽하게 장악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윤석열 사단 출신”이라며 “평생 사람의 잘못을 찾아내서 감옥에 보내는 일을 해왔다. 검찰주의자들이다. 정권은 유한하지만, 검찰은 영원하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들의 눈에 이재명 대표는 정치인이 아니라 수많은 범죄를 저지른 피의자, 반드시 감옥에 보내야 할 '거악'으로 비칠 것”이라며 “표적을 먼저 정한 뒤 먼지떨이 수사를 해서 법률 적용이 가능한 모든 혐의를 하나도 빠짐없이 기소하는 것은 '윤석열 사단'의 전형적인 수사 방식이다. 나중에 무죄가 나오는 것을 개의치 않는다. 너무 잔인하기 때문에 검찰 안에서도 비판이 많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검찰의 이재명 죽이기는 성공할까?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윤석열 정권 몰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는 정치 양극화 지형에서 적대적 공생 관계였다. 한쪽이 무너지면 다른 쪽도 무너진다”면서 “'이재명이 유죄라고? 그건 알겠는데, 그럼 윤석열은? 김건희는?' 김건희 여사 특검은 피할 수 없다. '언제 하느냐'만 남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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