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스트레스 1위 학부모 항의·소란‥학생·학부모 비협조에 무력"

제은효 jenyo@mbc.co.kr 2024. 11. 2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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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이 스트레스 1순위로 학생의 위반행위와 학부모의 항의·소란을 꼽았습니다.

교직 활동 수행의 장애요인에 대해서도 2004년에는 '과중한 잡무와 자율성 침해'가 57.0%로 가장 많고 '학생·학부모의 비협조적 태도'는 10.3%에 그쳤지만, 올해는 학생·학부모의 비협조적 태도 50.1%, 과중한 잡무와 자율성 침해 2.6%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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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교원문화 현황 진단과 과제 토론회 [교총 제공]

교사들이 스트레스 1순위로 학생의 위반행위와 학부모의 항의·소란을 꼽았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출연연구기관인 한국교육정책연구소는 지난 6월 초·중·고등학교 교원 6,05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교직문화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스트레스 원인 1위로 39.8%의 교사들이 '학생 위반행위 및 학부모의 항의·소란을 꼽았는데, 20년 전 조사에서는 교사 11.6%만이 이 항목을 선택했습니다.

교직 활동 수행의 장애요인에 대해서도 2004년에는 '과중한 잡무와 자율성 침해'가 57.0%로 가장 많고 '학생·학부모의 비협조적 태도'는 10.3%에 그쳤지만, 올해는 학생·학부모의 비협조적 태도 50.1%, 과중한 잡무와 자율성 침해 2.6%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교사로서 무력감을 느끼는 순간에 대해서 올해 응답자 64%는 '학생·학부모의 비협조적 태도와 불신`을 선택했습니다.

2011년 학생인권조례 제정 이후 영향에 대해선 78.6%가 '교육 활동 전반에서 학생 인권과 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게 됐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교권이 추락하고 학생 생활지도의 어려움이 심화됐다'는 응답도 91.3%에 달했습니다.

교총은 "교직에 대한 교원들의 인식이 20년 사이 극명하게 뒤바뀌었다"며 "그 변화의 근저에는 교직의 전문성을 인정하지 않는 세태와 교원을 존중하지 않는 무분별한 교권 침해가 관통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제은효 기자(jen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58181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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