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그룹, 루브르 박물관과 파트너십 맺고 ‘모든 아름다움의 향연’ 가이드 프로그램 선보여

루브르 박물관 내 아름다움을 위한 의식, 오브제, 표현 등을 나타낸 작품 108점 엄선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루브르 박물관과 파트너십 맺고 '모든 아름다움의 향연' 가이드 프로그램 선보여. ⓒ로레알 그룹

로레알 그룹이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아름다움에 대한 고찰을 담은 작품 108점을 엄선해 '모든 아름다움의 향연(De toutes beautés!)' 가이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로레알 그룹의 예술ꞏ문화ꞏ유산 부문과 루브르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제작된 가이드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움을 주제로 1만 년이 넘는 예술과 역사를 탐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선사시대부터 현대사회에 걸친 108점의 예술 작품은 ▲뷰티 제스처, 의식 및 관행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 ▲아름다움에 대한 규범이나 이상적인 비전을 다루는 작품 ▲외모와 뷰티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낸 작품 등 세 가지 테마로 분류된다.

가이드 프로그램은 인류의 가장 보편적인 열망으로서 문명과 늘 함께해 온 아름다움의 역사를 최대한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문명, 시대를 초월한 포용과 관용을 조명하며 아름다움의 다양성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보다 몰입감 있는 관람을 위해, 방문객들은 QR 코드로 웹 어플리케이션에 접속해 작품과 오브제가 1인칭 시점으로 들려주는 독특한 이야기를 들으며 관람할 수 있다. 뷰티 용품을 소중하게 여겨 사후 세계까지 가져갔던 이집트 공주 네페르티아벳의 이야기를 접하고, 머큐어 리슐리외 조각상에서 비춰지는 고대 그리스 미적 이상을 들여다보며, '잠자는 헤르마프로디토스'를 통해 젠더의 개념을 탐구해 볼 수 있다. 방문객들은 박물관을 벗어나서도 해당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탐구의 여정을 이어갈 수 있다. 또한, 로레알 그룹과 루브르 박물관이 특별 기획해 공동 제작한 웹 시리즈도 2025년 초에 방영될 예정이다.

루브르 박물관 로랑스 데 카르 관장은 "이번 전시는 로레알 그룹과 심혈을 기울여 탄생한 특별한 여정으로, 방문객들로 하여금 루브르 박물관의 소장품을 보다 새로운 시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로레알 그룹과 루브르 박물관은 시대와 문화를 넘나드는 아름다움의 광대한 다양성을 조명하는데 주력했다. 이를 통해 루브르 박물관은 예술작품에 대한 손쉽고 위트 있는 접근 방식으로 시야를 넓혀주는 '학교'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역사 속 유산을 더욱 폭넓고 관용적으로 모두와 공유하는 길을 계속해서 나아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로레알 그룹 CEO 니콜라 이에로니무스는 "'세상을 움직이는 아름다움을 만든다'는 우리의 목적의식은 누구나 아름다움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태초부터 이어져 온 아름다움의 다양한 역할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열망에서 비롯된다. 루브르 박물관은 풍부하고 다양한 소장품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장 현대적인 고민까지도 조명할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하고 있기에, 이번 파트너십은 우리의 목적의식을 완벽하게 실현하는데 있어 당연한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