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녹이는 온정의 손길들[청계천 옆 사진관]

이훈구 기자 2024. 11. 20. 15: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늦가을 정취와 쌀쌀함이 교차하는 20일 서울 중구 남산 소파길에 위치한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강당.

삼삼오오 대한적십자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회원들과 수요봉사회 회원들이 모여듭니다.

이상원 특별자문위원장과 이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의 인사가 끝나자마자 참석자들은 마치 경쟁이라도 하는 듯 선물 꾸러미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사랑의 선물' 꾸러미는 매년 대한적십자사가 개최하는연말행사로 취약계층 어르신과 아동·청소년에게 배달됩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일 오전 주한 외국 대사관의 대사 부인들이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강당에서 취약계층 어르신과 아동·청소년을 위한 연말 나눔 봉사활동 ‘2024 사랑의 선물’ 꾸러미를 포장하고 있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늦가을 정취와 쌀쌀함이 교차하는 20일 서울 중구 남산 소파길에 위치한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강당. 삼삼오오 대한적십자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회원들과 수요봉사회 회원들이 모여듭니다.

이날 모인 회원들은 정부 부처 장차관, 주한 외국대사, 금융기관장과 공공기관장 가족들(부인)로 총 70여 명이 온정의 봉사를 펼쳤습니다


이상원 특별자문위원장과 이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의 인사가 끝나자마자 참석자들은 마치 경쟁이라도 하는 듯 선물 꾸러미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사랑의 선물‘ 꾸러미는 매년 대한적십자사가 개최하는연말행사로 취약계층 어르신과 아동·청소년에게 배달됩니다.
여기에는 귀덮개 등 방한용품과 북엇국, 미역국, 참치캔 등 생활용품 11가지가 담겼습니다. 이 중 어려운 아동·청소년 2000 가구에는 온누리상품권(3만 원권) 2000매를 넣었습니다. 선물 비용은 지난 10월 말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적십자 바자회의 수익금으로 마련했다고 합니다.


외국 대사 부인들은 일손을 잠시 멈추고 한국 전통 특산물을 살피거나 휴대폰에 자신들의 모습을 담기도 합니다.

나름 진지하게 재빠른 손놀림으로 3000세트를 포장하는 데는 한 시간도 채 안돼 마쳤습니다.


대한적십자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와 수요봉사회 회원들이 20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강당에서 김철수 회장과 사랑의 하트를 보이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나라 경제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사회는 춥고 각박하다지만, 작지만 의미 있는 온정의 손길들은 여기저기 살아 있습니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