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은 시간낭비”...민희진 떠난 어도어, 뉴진스만 남았다[MK이슈]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2024. 11. 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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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사내이사직을 내려놓으며 어도어와 결별한 가운데, '민희진 딸' 뉴진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이에 대해 어도어는 "내용증명을 수령하여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요청사항에 대하여 파악하고 있다. 지혜롭게 해결해 아티스트와 지속적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지만, 민 전 대표가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뉴진스 멤버들의 요청사항을 들어주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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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뉴진스. 사진l스타투데이DB, 어도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사내이사직을 내려놓으며 어도어와 결별한 가운데, ‘민희진 딸’ 뉴진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민희진 전 대표는 20일 공식 입장을 통해 이날부로 어도어 사내이사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간 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에 주주간 계약 위반사항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민 전 대표는 지난 4월부터 하이브와 갈등을 벌이고 있다. 하이브가 ‘경영권 탈취 의혹’을 내세워 민 전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하자, 민 전 대표는 자신의 ‘뉴진스 표절’ 문제 제기에 보복하는 것이라며 기자회견까지 열었다.

양측의 갈등은 지난 8월 27일 어도어가 민 전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로 선임하면서 극에 달했다. 어도어의 유일한 아티스트인 뉴진스는 민 전 대표를 복귀시킬 것을 요구했지만, 어도어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민 전 대표가 꺼내든 대표이사 재선임 가처분 신청 카드는 법원이 각하했다.

결국 어도어 대표로 복귀하지 못한 민 전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7개월여 넘게 지속되어온 지옥 같은 하이브와의 분쟁 속에서도, 저는 지금까지 주주간 계약을 지키고 어도어를 4월 이전과 같이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왔다. 그러나 하이브는 지금까지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고 변할 기미도 전혀 없기에 더 이상의 노력은 시간 낭비라는 판단으로 결단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민 전 대표는 하이브가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기를 바랐고 뉴진스를 지켜내기 위해 무던히 노력해 왔지만 하이브가 ‘경영권 찬탈’이라는 해괴한 프레임을 씌우고 마녀사냥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하이브가 처음부터 내부고발의 내용이 모두 진실임을 알았지만 회사의 이익과 영달만을 생각해 이를 외면했다고도 주장했다.

민 전 대표는 “하이브가 벌인 24년도의 만행은 케이팝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사안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하이브의 도덕적 해이는 이미 극에 달하여 더러운 언론플레이도 지속되겠지만 이제는 대중들마저 그 패턴을 읽어내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을 것이라 걱정되진 않는다. 그럼에도 억지 음해 세력과 언론이 있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고 법으로 응징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민 전 대표가 어도어 완전한 결별을 선택하면서 민희진이 프로듀싱한 뉴진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뉴진스는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언급한 내용증명을 보낸 상태다. 뉴진스는 지난 13일 발송한 내용증명에서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발언한 매니저의 공식 사과, 민 전 대표 복귀 등을 요구하며 14일 이내에 시정되지 않을 경우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이에 대해 어도어는 “내용증명을 수령하여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요청사항에 대하여 파악하고 있다. 지혜롭게 해결해 아티스트와 지속적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지만, 민 전 대표가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뉴진스 멤버들의 요청사항을 들어주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어도어와 뉴진스가 전속계약 분쟁을 벌일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엄마를 잃은 뉴진스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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