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재판’ 동시에 받는 이재명…나머지 재판은?
[앵커]
검찰의 이번 기소로 이재명 대표가 받는 재판은 모두 5개로 늘었습니다.
지난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 유죄 선고를 받은데 이어, 다음 주 초 위증교사 1심 선고도 예정돼 있는데 이 대표의 이른바 '사법리스크' 부담은 더욱 커졌습니다.
이어서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는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15일 : "항소하게 될 것입니다. 기본적인 사실 인정부터 도저히 수긍하기 어려운 그런 결론입니다."]
오는 25일엔 이른바 '검사 사칭' 사건에서 전 성남시장 수행비서에게 위증을 해달라고 요구한 혐의에 대한 1심 선고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 밖에도 대장동과 백현동·위례신도시 개발 의혹과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재판을 서울중앙지법에서 받고 있고,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관련 재판은 수원지법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업무상 배임 혐의까지 재판에 넘겨지면서 이 대표는 앞으로 모두 5개의 재판을 받아야 합니다.
앞서 이 대표는 대북 송금 재판을 수원지법이 아닌 서울중앙지법에서 함께 받게 해달라며 '병합'을 요청했지만 대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아직 대북 송금 재판은 공판준비기일이 진행중이라 이 대표가 재판에 출석한 적은 없습니다.
이 대표는 현재 서울에서만 보통 일주일에 2~3차례 재판에 출석하고 있는데, 대북 송금과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한 본격 심리가 시작되면 이 대표는 서울과 수원을 오가며 일주일에 3~4차례 이상 재판에 출석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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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s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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