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에 ‘구체적 사과’ 물은 기자, 무례한 태도 고쳐야”…불쾌감 드러낸 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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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7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국민들이 과연 대통령께서 무엇에 대해 사과를 했는지 어리둥절할 것 같다"며 보충설명을 요청한 부산일보 기자에 대해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대통령에 대한 무례"라며 "시정해야 할 태도"라고 말했다.
홍 정무수석은 "(윤 대통령은) 담화문 속에서 '저의 불찰과 국민 여러분께 상심을 드린 점'이라며 우선 포괄적인 말씀을 주셨다. 그리고 고개 숙여 태도로써 사과하셨다"며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구체적인 부분까지 사과 내용이 들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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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아이에게 ‘뭘 잘못했는데’라고 하는 태도 시정해야”
尹 골프 논란엔 “대통령의 스포츠는 스포츠 이상…트럼프 대비”
(시사저널=구민주 기자)

11월7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국민들이 과연 대통령께서 무엇에 대해 사과를 했는지 어리둥절할 것 같다"며 보충설명을 요청한 부산일보 기자에 대해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대통령에 대한 무례"라며 "시정해야 할 태도"라고 말했다.
홍 정무수석은 19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기자회견이) 끝날 때 한 기자가 '어떤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사과하신 것인가'라고 묻자 (윤 대통령이) 답변을 못 하셨다"라는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홍 정무수석은 "(윤 대통령은) 담화문 속에서 '저의 불찰과 국민 여러분께 상심을 드린 점'이라며 우선 포괄적인 말씀을 주셨다. 그리고 고개 숙여 태도로써 사과하셨다"며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구체적인 부분까지 사과 내용이 들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당시 사과가 적절했으며 충분했다고 항변한 것이다.
이어 홍 정무수석은 해당 기자가 소속된 매체를 직접 거론하며 "대통령이 사과했는데 마치 어린아이에게 부모가 하듯 '뭘 잘못했는데' 하는 태도는 시정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7일 담화를 시작하며 "대통령은 변명하는 자리가 아니다.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부덕의 소치"라며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부터 드리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김건희 여사 문제 등 사과의 이유나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두루뭉술한 사과만 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담화 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부산일보 소속 기자는 윤 대통령에게 "다소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으로 사과하셨다. 회견을 지켜보는 국민들이 대통령께서 무엇에 대해 사과했는지 어리둥절할 것 같다"라며 보충 설명을 요청했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잘못한 게 있으면 딱 짚어서 '이 부분은 잘못한 게 아니냐'라고 해주시면 제가 팩트(사실)에 대해 사과를 드릴 것"이라면서도 "(알려진 의혹이) 사실과 다른 것도 많아 '모두 맞습니다' 할 수 없는 노릇"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홍 정무수석은 윤 대통령의 골프 연습 논란과 관련해 "골프 외교도 있을 정도로, 대통령의 스포츠 활동은 보통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만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 대통령을 초청해 같이 라운드를 하자고 했을 때, (윤 대통령이) 골프를 전혀 못 치면 라운드에 응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그것도 골프에서는 결례"라며 "골프는 하루 이틀 한두 번 연습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생각 속에서 미리미리 대통령의 주말 골프가 있지 않았을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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