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이준석 “공관위원장 정진석, 무리한 요구 있었다. 尹 공천개입 통로? 합리적 의심 가능”

MBC라디오 2024. 11. 2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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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이상한 공천, 찾으면 부지기수
-평택시장도 尹 공천개입? 구체적 말 들은 곳은 다른 곳들
-22년 지선 공관위원장 정진석, 용산 바라봐. 많이 싸웠다
-안철수, 22년 2월 내가 분당 출마 요구? 대선도 끝나기 전인데?
-검찰의 질문, 이준석-김종인 9, 尹 1? 절대 아니라던데...
-명태균과 공천 관련 카톡? 누가 공천 물어보면 사전적 정의만 말해줬다
-명태균에 이기는 자료 가져와라? 할 수 없는 말
-당원지지 성향 분석? 받은 적 없어. 로데이터도 받은 적 없어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 진행자 > 지금부터는 명태균 씨로부터 비롯됐던 여러 갈래의 이야기에 대한 입장을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오늘 뉴스토마토가 보도 내놓은 게 있는데 의원님께서 귀국길에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서 포항시장 건을 말씀하셨잖아요.

◎ 이준석 > 포항이라고 얘기 안 했습니다.

◎ 진행자 > 아무튼 보도는 다 그렇게 나왔어요.

◎ 이준석 > 그 다음 날 확인해준 거지.

◎ 진행자 > 근데 뉴스토마토는 포항시장 말고 평택시장 건도 있다고 의원님이 이야기했다라고 보도를 했습니다. 이거 어떤 이야기입니까?

◎ 이준석 > 근데 포항이랑 평택 완전 다른 게요, 제가 의심하라면 평택도 참 다이내믹한 공천이었다. 그래가지고 1등 한 사람이 여론조사 1등 압도적으로 하는 사람이 날아가고

◎ 진행자 > 5등 하던 사람이.

◎ 이준석 > 제 기억에 3, 4등인가 4, 5등인가 하는 사람들끼리 경선하고 이래서 됐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래서 최종적으로 또 지고 정장선 시장한테. 그렇기 때문에 공천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건 맞는데 포항 관련해서 대통령이 저한테 뭐라고 한 말이 구체적으로 있지만 평택은 제가 들은 게 없어요. 이게 다른 겁니다, 그러니까. 이상한 공천을 찾으라고 그러면 부지기수로 찾을 수도 있겠지만 구체적으로 뭔가 얘기가 있는 거는 또 다른 겁니다.

◎ 진행자 > 쉽게 얘기하면 내가 볼 때 이상한 경선이었다는 차원의 얘기였지 공천개입의 결과라고 얘기한 건 아니다, 이런 말씀이실까요?

◎ 이준석 > 공천개입 의심되는 곳은 많죠.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제가 딱 언론 또는 대중에 대고 여기는 내가 들은 게 있다, 구체적으로 이런 말을 들었다 할 수 있는 곳들은 다른 곳들이죠.

◎ 진행자 > 그래요.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하셨던 말씀이 너무 많아가지고 이걸 다 따라가면서 확인 질문드리기에는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는 것 같고, 불현듯 생각이 나는 게 작년에 저희하고 ‘이제는 말한다’ 5회였던가요? 연속 인터뷰했던 거 기억나시죠. 그때 저희가 의원님과의 인터뷰 속기록을 다시 한번 봤어요. 여기서 어찌 보면 지금 나오고 있는 얘기하고 겹치는 얘기도 있고.

◎ 이준석 > 거의 미리 보는 2024년 아니었나요?

◎ 진행자 > 그러니까요. 사실은 돌아보니까 지금 보니까 그런 부분이 좀 있어요.

◎ 이준석 > 제가 말하면 복선을 깔고 하는 거니까 미리 다 들으셔야 된다니까요.

◎ 진행자 > 아, 예예. 근데 또 새롭게 한번 여쭤봐야 되는 게 있는데 2022년 5월에 윤상현 공관위원장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관위원장이었고, 지방선거 공관위원장은 정진석 당시 의원이었잖아요.

◎ 이준석 > 맞습니다.

◎ 진행자 > 근데 그때 저희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말씀을 하셨냐면 내가 시킨 공관위원장이다, 정진석은. 근데 보통 당대표랑 상의해서 해야 되는데 머리를 다른 곳으로 생각한다. 용산을 바라보고 있다. 그래서 많이 싸웠다, 이런 취지의 발언을 하신 바가 있습니다. 무슨 이야기였을까요? 이 얘기는.

◎ 이준석 > 처음부터 이상한 게 있었죠. 예를 들어서 원래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를 꾸리면요, 사무총장하고 전략부총장, 조직부총장은 당연직으로 포함되는 겁니다. 그런데 그때 정진석 그 당시 공관위원장 내정자가 여기 셋을 다 빼달라고 그랬어요.

◎ 진행자 > 왜요?

◎ 이준석 > 당대표가 임명한 사무총장, 조직부총장, 전략부총장은 빼달라.

◎ 진행자 > 왜요?

◎ 이준석 > 그러니까 이준석 가까운 사람들에게 공천 과정에 대해 가지고 이렇게

◎ 진행자 > 쉽게 하면 이준석 입김 차단 차원,

◎ 이준석 > 입김 정도도 아니고 뭔가 흔적을 남기고 싶지 않겠다겠죠. 그게 굉장히 이례적인 거거든요. 본인이 대단한 능력이 있어서 제가 시키려고 한 것도 아니고 다선이니까 해주십시오 한 건데 이상한 소리를 하시더라고요. 그래가지고 그때도 논란이 있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서 관철은 안 됐나요?

◎ 이준석 > 그때 실제로 제가 기억이 정확히 안 나는데 셋 다 들어가지 못했을 겁니다.

◎ 진행자 > 그래요?

◎ 이준석 > 이례적인 상황이었고.

◎ 진행자 > 보통 공관위원회에 사무처는 들어가는데요. 사무총장도 그렇고.

◎ 이준석 > 그러니까 당연직을 빼달라고 하는 걸 보면서 재미있는 일을 하려고 하나? 뭐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 진행자 > 혹시 그러면 김건희 여사 내지 윤석열 대통령의 지방선거 공천개입 통로 중의 하나가 정진석 당시 공관위원장이었을 가능성도 있는 겁니까?

◎ 이준석 > 가능성 같은 건 얘기하면 안 되고요. 저는 모릅니다, 그건.

◎ 진행자 > 모르고, 혹시 사례는 있습니까?

◎ 이준석 > 어떤 사례요?

◎ 진행자 > 정진석 위원장이

◎ 이준석 > 저한테 얘기 안 해주죠, 그거는. 의심은 할 수 있겠지만

◎ 진행자 > 의심 사례는 있습니까?

◎ 이준석 > 예, 아까 말했던 평택이나 이런 것들도 저는 들은 게 없잖아요. 그런데 왜 5등 4등 하시던 분이 갑자기 거기 경선 마지막에 살아남았느냐 이런 거는 좀 이상하죠.

◎ 진행자 > 그래요. 예를 들어서 김진태 강원지사가 컷오프가 됐다가 다시 기사회생하는 반전의 과정이 있지 않았었습니까? 혹시 이때도 김건희 여사 개입 의혹이 제기가 된 바가 있었는데, 그러면 김건희 여사가 의원님을 통해서 개입한 건 아니었지 않습니까?

◎ 이준석 > 네, 저는 그때 김건희 여사랑 어떤 소통도 하지 않았습니다.

◎ 진행자 > 그럼 그게 정진석 당시 공관위원장이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 되는 거 아닙니까? 이론상으로는.

◎ 이준석 > 합리적인 의심은 가능하죠.

◎ 진행자 > 합리적인 의심이다?

◎ 이준석 > 네.

◎ 진행자 > 또 하나 그때 저희와 인터뷰에서 이런 말씀도 하셨어요. 윤핵관과 윤핵관 호소인들이 도당위원장으로 있었던 곳들 사고 많이 터졌다. 포항시장 멀쩡한 시장 자르라고 난리였다.

◎ 이준석 > 그게 이번에 얘기 나오는.

◎ 진행자 > 1년 전에 저희 인터뷰에서 했던 얘기예요. 지금 따져 보니까.

◎ 이준석 > 사람들이 저한테 왜 미리 얘기 안 했냐는데 저는 다 얘기했어요, 안 듣고 그냥.

◎ 진행자 > 그 다음 문장이 더 중요한 게 이런 것 때문에 정진석 공관위원장과 싸웠다고 말씀하셨어요. 이런 것 때문에,

◎ 이준석 > 그런 것도 있었죠.

◎ 진행자 > 그러면 정진석 당시 공관위원장이 윤핵관 내지 윤핵관 호소인들의 공천개입 내지 작업의 통로였다는 얘기가 되는 거잖아요. 당시에 하셨던 말씀은.

◎ 이준석 > 그거는 의심은 가는데 지금은 약간 논리적으로는 비약인 것 같고 가장 대표적인 게 김진태 지사 공천이죠. 정진석 공관위원장 탄핵의 강을 넘겠다고 해놓고 저 사람 태극기 부대라고 잘라버리면 난 뭐가 되느냐. 그러니까 컷오프 하지 말고 경선해야 되는 거 아니냐, 그런데 말을 안 들어요 공관위원장이, 당대표가 뭐라고 했는데. 그래서 제가 이불 싸들고 가잖아요. 단식농성 하는 데 가 가지고. 그러니까 이게 정상적인 전개가 아니거든요. 제가 거기서 경선을 시켜줘야 되는 거 아니야 그러면 네 대표님 알겠습니다가 보통 정상적인 상황인데 거기서 갑자기 제가 시켰는데 거기다 대놓고 태극기 부대니까 안 된다는 식으로 이렇게 얘기하는 거는 난센스죠.

◎ 진행자 > 또 하나 안철수 의원 분당갑 공천 있잖아요. 용산에서 그냥 해줘라라고 했다고 말씀하셨는데, 안철수 의원이 어제인가요? CBS 나가서는 의원님이 공천해준 거라는 취지의 주장을 했던데 뭐가 진실입니까?

◎ 이준석 > 그때 기록을 다 찾아보면요. 저는 공개적 발언을 해요, 항상. 저는 제가 뒤에서 음습하게 이렇게 안 하거든요. 안철수 꽃가마 태울 수 없다. 안철수 뭐 때문에 우리가 그런 식으로 분당갑을 대우해주냐, 다 기록이 남아 있어요. 그래서 제가 2022년 2월 달 3월 달에 본인한테 그런 식으로 나가달라고 했다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그때는 잘 생각해보면 단일화는커녕 대선도 안 끝났을 때예요. 도대체 어디서 제가 그런 얘기를.

◎ 진행자 > 그럼 어제 안철수 의원이 CBS 나가서 했던 말은 사실과 다른 이야기다?

◎ 이준석 > 글쎄요. 저는 다른 이야기일 뿐만 아니라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도 잘 모르겠는 게 제가 기록이 그때 찾아보면 2022년 한 5월 이때쯤, 4월 이때쯤 제 발언을 다 보면 분당갑과 관련해서 여기는 꽃가마 태울 수 없다 이런 것부터 해서 그런 것들만 남아 있어요.

◎ 진행자 > 그러면 용산의 작업이었다고 그렇게 생각하시는 겁니까?

◎ 이준석 > 제가 구체적으로 얘기했잖아요. 김은혜 지사가 출마하도록 그것도 복잡한 얘기지만, 된 상황에서 김은혜 지사가 울고불고해서 어쩔 수 없다, 안철수 줘야 된다 이런 식으로 얘기했다고 제가 구체적으로 다 얘기했잖아요.

◎ 진행자 > 그래요. 알겠습니다. 이것도 사실은 지방선거와 연결이 되는 건데 우리 의원님과 명태균 씨 간에 여론조사와 관련된 이야기가 좀 나왔었잖아요. 김소연 변호사가 며칠 전에 저희와의 인터뷰에서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검찰이 PPT까지 띄워서 의원님과 명태균 씨 사이에 오갔던 카톡 대화를 보여줬다. 근데 거기서 보면 의원님이 여론조사를 가지고 와라, 그 다음에 더 구체적인 걸 가지고 와라, 그래서 가져갔더니 함성득 교수에 전달해서 윤상현 공관위원장한테 전달하게 하라고 이야기한 카톡 대화가 있었다고 지금 주장을 했거든요.

◎ 이준석 > 그거야 그분이 그런 식으로 변론하고 언론플레이를 하는 거에 대해서 의뢰인이 어떻게 반응했는지 어제 결과가 나왔잖아요.

◎ 진행자 > 이건 김소연 변호사가 얘기한 건 검찰이 PPT까지 띄워서 했다.

◎ 이준석 > 그 PPT를 누가 봤나요, 지금 보면, 저는 단언적으로 얘기 드리는 게 그분이 지금 변호를 어떤 방식으로 하고 언론을 어떻게 했는지는 다 봤잖아요. 그 안에서 저는 지금 그분의 주장 자체에 대해 대응할 이유가 없고.

◎ 진행자 > 근데 그게 어떤 의견이 아니라 검찰이 이렇게 했다는 사실 진술인데 그걸 사실과 다르게 얘기했을까요?

◎ 이준석 > 왜냐하면 그건 다른 사람이 확인을 못하잖아요.

◎ 진행자 > 물론 그렇긴 하겠죠.

◎ 이준석 > 그런 상황 속에서 지금 하는 얘기들이잖아요. 제가 그래서 거기에 그 사정을 아는 사람 다른 사람한테 진짜 그분이 했다는 말대로 거기서 이준석과 김종인 얘기가 9이고 나머지가 1이었냐, 절대 아니라는데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아무튼 김소연 변호사는 저희 인터뷰에서 그래서 이 카톡 대화가 4월 2일, 4일, 7일 있었다라고.

◎ 이준석 > 잘 생각해 보시면 4월 2일, 4일, 7일이면 공관위도 구성되지 않았을 때입니다.

◎ 진행자 > 근데 조금만 질문 더 드릴게요. 근데 4월 2일, 그 전에 영장실질심사 있기 한참 전에 공개된 녹취록이 있어요. 그게 뭐냐 하면 명태균 씨와 강혜경 씨가 대화를 나눈 녹취록 4월 2일에 있었던 대화 녹취록인데 그 녹취록을 보면 명태균 씨가 강혜경 씨한테 어떻게 이야기를 하냐면 이준석이가 공표 조사나 비공표라도 김지수 이기는 걸 가져오면 전략공천 줄 거라고 한다 라고 이야기하는 녹취록이 이미 그전에 공개가 된 게 있어요.

◎ 이준석 > 제가 얘기했잖아요.

◎ 진행자 > 4월 2일이라고 정확히 일자가 겹치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이준석 > 제가 그래서 얘기했잖아요. 저는 어느 누가 공천 관련해서 얘기해도 전략공천에 대해서 물어보면 딱 원래 전략공천 사전적 정의를 얘기해줬다. 전략공천이라는 거는 상대 후보에 대한 경쟁력이 월등하다는 그런 객관적 자료가 있을 때 주는 거다. 그런데 여기서 제가 그래서 설명했잖아요. 김지수 후보라는 분은 민주당 후보로 그 당시에 유력하게 예측되던 분인데 그분이랑 경쟁력 조사를 그래가지고 가가지고 돌린 것 같아요. 그런데 그분하고 조사는 의미가 없어요. 거기 창원의창은 압도적 우세 지역구거든요. 그러면 보통 그런 얘기를 할 때는 내부에서 경쟁하는 당내 후보와의 경쟁력이 월등한 사람에게 전략공천 주는 거다인데 그거를 제대로 알아듣지도 못한 거잖아요, 그건.

◎ 진행자 >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없다?

◎ 이준석 > 그 조사를 갖고 왔다 해가지고 그걸로 전략공천을 주지는 않죠. 예를 들어 대구에 가서 김종배라는 사람을 국민의힘 후보로 타이틀 달아서 민주당 후보 이준석이랑 여론조사 돌리면 압승하세요. 그런데 그 자료를 가지고 김종배에게 공천줘야 된다 그런 거잖아요.

◎ 진행자 > 아무튼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없다라는 말씀이신가요? 정리하면.

◎ 이준석 > 예,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는 거기 때문에 할 수가 없어요.

◎ 진행자 > 결국은 관건은 진짜로 김소연 변호사가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봤다는 카톡이 있느냐 없느냐 이게 결국은 관건이 되겠네요, 그러면.

◎ 이준석 > 있다 하더라도 이런 거잖아요. 카톡이라는 거는 다 계속 쭉 얘기한 맥락이 있는 거고 저는 그때 얘기했지만 카톡은 제 핸드폰에 지금 넘어와 있지가 않아요. 제가 그때 했던 게, 왜냐하면 이 어르신들이 제 전화번호를 공공재 같이 써가지고 단톡방에 하도 초대를 많이 해서 톡플러스라고 250기가 서랍에 넣을 수 있는 한도를 벗어나요. 그래서 핸드폰 바꿀 때마다 다 지워져요.

◎ 진행자 > 통화는 자동이 됐지만 카톡은 그게 안 됐다.

◎ 이준석 > 그래서 제가 없어서 확인을 못하는 거지.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 다음에 뉴스토마토가 보도한 게 하나가 있었는데 명태균 씨가 안심번호로 제공되는 당원 명부 있잖아요. 당원 명부를 가지고 세 차례 당원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돌렸고, 응답했던 1만 1495명의 지지 성향을 분석해서 문건으로 만들어서 이준석 대표에게 전달을 했다, 이런 요지의 보도를 내놓은 바가 있습니다.

◎ 이준석 > 받은 적 없고요. 첫 번째 그 지지 성향 분석 문건이라고 하는 것이 뭔지를 그 기사에 있는 캡처 사진을 봤을 때는요. 저도 이거 보고 뭔 소리하는가 싶어가지고 제가 아는 여론조사 업체 사장 세 분한테 물어봤어요. 이게 뭐냐 그랬더니만 이건 사전적 정의의 로데이터라는 거다. 그 기사 보면 엑셀파일 하나 덜렁 해놓고 해놨어요. 그건 뭐냐면 거기 보면 1번 질문에 누가 뭐라고 답했다, 2번 질문에 누가 뭐라고 답했다, 이거 기록된 문서예요. 이거는 로데이터라는 것의 사전적 정의입니다. 로데이터를 가지고 그건 어느 여론조사나 다 나오는 거거든요. 이걸 가지고 성향 분석 문건을 만들었다, 이것부터가 정상적인 해석이 아니거든요.

◎ 진행자 > 각색이다. 쉽게 얘기하면?

◎ 이준석 > 각색이 아니라 성향 분석 문건이 아니에요. 로데이터예요, 그건.

◎ 진행자 > 근데 로데이터를 전달받은 적도 없다는 말씀이시죠.

◎ 이준석 > 로데이터를 왜 받아요, 제가.

◎ 진행자 > 그러니까 완전히 잘못된 보도라는 말씀이시네요.

◎ 이준석 > 누구한테 그런 얘기를 들은 건지 사실 화요일 날 보도하겠다고 본인들이 예고했었거든요. 실명을 박아서 제보자를 하겠다 이런 것도 얘기했거든요. 보도하면 알겠죠. 그래서 지금 그 해당 여론조사 업체로 지목된 그 업체 같은 경우에는 그거 질문 받고 너무 황당해서 나오면 법적 대응하겠다고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 진행자 > 그래요. 그때 책임당원 조사했던 거기 말씀하시는 거예요?

◎ 이준석 > 그럼 그걸 갖고 뭘 어떻게 한다는지도 명확하지도 않아요. 예를 들어 로데이터를 가지고 어떻게 차후 조사에의 결과를 조작한다는 거예요.

◎ 진행자 > 그 기사의 맥락은, 뒤에 이런 대목이 나와요. 책임당원 투표를 담당했던 거기 실명이 기술이 돼 있지만 여론조사 업체로 이게 넘겨졌다는 주장도 있다는 기사 내용이 있으니까 쉽게 얘기하면 그때 일반국민하고 당원 조사가 있었잖아요. 당원 조사에서 이 지지 성향 문건이 활용된 게 아니냐, 이런 의혹을 제기하는 기사였던 걸로 저는 그렇게 이해했거든요.

◎ 이준석 > 의혹을 제기하려면 육하원칙에 따라서 언제 누가 어디서 어떻게 라도 있어야 되는데 그게 불가능한 게요. 왜냐하면 당원 투표라는 거는 거의 당원 투표자의 한 7, 80%가 문자투표 K-보팅으로 합니다. 기술적으로 말이 안 되는 얘기인데 계속 나오고 있는 거예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하나 궁금한 게 의원님하고 김종인 위원장하고 명태균 씨 관계가 어떤 관계예요? 명태균 씨는 되게 친하고 옛날부터 알았다고 계속 주장하잖아요.

◎ 이준석 > 김종인 위원장과의 관계는 제가 말할 상황은 아닌 것 같고요. 제가 모르니까.

◎ 진행자 > 혹시 세 분이 같이 본 적은 있어요?

◎ 이준석 > 없어요. 그런 적 없어요.

◎ 진행자 > 세 분이 같이 본 적은 없어요?

◎ 이준석 > 없어요.

◎ 진행자 > 명태균 씨는 있다고 하던데요.

◎ 이준석 > 어디서 봤대요?

◎ 진행자 > 예를 들어서 정확한 날짜를 제가 찾아보니까 2021년 8월 16일 이날이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이 통합협상 하다가 결렬 선언을 한 날인데 이날 김종인 위원장 부부가 양양 설해원에 계셨고,

◎ 이준석 > 아, 설해원에 갔을 때 한번 본 적 있어요, 그때.

◎ 진행자 > 맞습니까?

◎ 이준석 > 네.

◎ 진행자 > 같이 설해원을 찾아간 적이 있다고 저한테 얘기한 바가 있었거든요.

◎ 이준석 > 김종인 위원장이 그때 설해원이란 곳에서 휴가를 보내신다고 한 거예요. 거기 간다고 제가 하니까 본인이 차를 끌고 쫓아와서 거기 온 적은 있어요. 그런데 그건 같이 보지도 않았어요.

◎ 진행자 > 그럼 어떻게 된 거예요?

◎ 이준석 > 저랑 김종인 위원장이 보고 본인이 밖에 있었어요.

◎ 진행자 > 그래요. 셋이 같이 둘러앉은 것도 아니고.

◎ 이준석 > 그런 거 없어요. 저랑 김종인 위원장님 맥주 마셨고요. 그분은 차에 그냥 있었는데.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시간이 1분밖에 안 남았는데 칠불사 회동 있잖아요. 그때 뉴스토마토 보도에 따르면 명태균 씨가 보여준 게 앙코르와트 카톡 그거였다 라고 했고 이거 말고 의원님이 6, 7개 더 보여줬다고 말씀하신 걸로 보도 됐는데 맞습니까?

◎ 이준석 > 예.

◎ 진행자 > 어떤 거였습니까? 내용이.

◎ 이준석 > 제가 말했죠. 잡담이라서 제가 공개할 가치도 없는 거다, 그거는. 자기들끼리 주절주절 떠든 건데 뭐.

◎ 진행자 > 앙코르와트 카톡은?

◎ 이준석 > 앙코르와트 카톡이 이미 내용이 많이 나왔지만 비행기를 타는데 비행기가 추락하는 꿈을 꿨다, 근데 나중에 갔다 와서 어떻게 선생님 아셨어요, 이렇게 물어보는 건데 그런 거였어요.

◎ 진행자 > 잡담인가요? 근데 그게.

◎ 이준석 > 아니면 뭐죠?

◎ 진행자 > 앙코르와트 방문 취소까지 연결이 되는 얘기니까.

◎ 이준석 > 아니죠. 왜냐하면 앙코르와트 얘기가 아니라요. 캄보디아 가는 비행기 얘기예요. 앙코르와트 갈 때 비행기 타고 가는 건 아니잖아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됐네. 마무리해야 되겠네요.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의원님.

◎ 이준석 > 네.

◎ 진행자 > 이준석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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