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 움직이면 죽인다'에 움직인 김두관 "우연의 일치…플랜B 말할 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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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비명계 대표주자 중 한 명인 김두관 전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1심에서 의원직 박탈 형을 선고받은 뒤 중앙 정치 무대에 복귀한 건 "우연의 일치"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지난 8월 18일 전당대회에서 낙선한 뒤 언론 관심권에서 멀어졌던 김 전 의원은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3일 뒤인 지난 18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대통령 임기단축과 개헌 추진을 위한 1인 피켓 시위'에 나서는 것으로 중앙정치 무대에 다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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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비명계 대표주자 중 한 명인 김두관 전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1심에서 의원직 박탈 형을 선고받은 뒤 중앙 정치 무대에 복귀한 건 "우연의 일치"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지난 8월 18일 전당대회에서 낙선한 뒤 언론 관심권에서 멀어졌던 김 전 의원은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3일 뒤인 지난 18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대통령 임기단축과 개헌 추진을 위한 1인 피켓 시위'에 나서는 것으로 중앙정치 무대에 다시 등장했다.
김 전 의원은 20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진행자가 "중앙정치에 다시 돌아온 시점이 이재명 대표 1심 선고 이후다. 이재명 대표가 피선거권이 제한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에 놓인 것과 무관하냐"고 묻자 "우연히 일치돼서 그렇게 해석하는 것 같다"며 손사래 쳤다.
김 전 의원은 "이미 8월 전대에서 7공화국을 여는 개헌 문제를 꾸준히 제기했고 최근에 같이 활동했던 동지들이 연 '국민개헌운동추진본부'에서 저에게 그런 요청을 해 와 18일과 19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1인시위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친명 최민희 의원이 "비명계가 움직이면 당원들과 함께 제가 죽이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김 전 의원은 "이재명 대표를 엄호하는 발언으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사법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조금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즉 "그렇게 하면 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것으로 "이럴 때일수록 비명, 친명으로 당을 가르면 안 된다. 당 지도부, 국회직을 맡고 있는 중진들은 발언 하나하나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정치권과 언론이 이른바 '플랜B' '포스트 이재명'을 거론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김 전 의원은 "너무 많이 앞서나가는 것 같다. 당이 생존 위기에 있는데 플랜B를 논의할 때가 아니다"라며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지금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뭉칠 때임을 강조했다.
다만 "저는 일관되게 '이재명 대표를 포함해서 민주당 내 다양한 대선주자들이 경쟁하는 것이 본선 경쟁력을 키우고 정권교체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다'는 주장을 했고 지금도 그런 생각에 변함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성과 민주성, 역동성이라는 민주당 강점을 살려내지 못하면 차기 대선, 지방선거에 대응할 수 없다"며 "민주정당의 기본인 다양한 목소리까지 옥죄려고 하는 강성 지지층 양태에 대해서는 지금도 비판적이다"라며 다른 목소리를 허용하는 것이 당의 경쟁력을 키워 정권 탈환에 이바지하는 길임을 역설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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