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치명적 실책'에 골 내줬지만…'파트너' 조유민, 동료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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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조유민이 '수비 파트너' 김민재의 실수를 감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9일(이하 한국 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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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조유민이 '수비 파트너' 김민재의 실수를 감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9일(이하 한국 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홍명보호는 전반 12분 만에 김민재의 실책이 나오면서 팔레스타인에 선제골을 내줬다.
팔레스타인의 거센 압박에 김민재가 조현우 골키퍼를 향해 백패스를 시도했으나, 공이 약하게 흐르면서 상대 공격수 자이드 쿤바르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터뜨렸다.
선제 실점은 홍 감독이 지난 7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6경기 만에 처음이다.
다행히 4분 뒤 손흥민이 동점골을 넣었으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조유민은 3차전 요르단전, 4차전 이라크전, 5차전 쿠웨이트전, 6차전 팔레스타인전까지 4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며 김민재와 중앙 수비를 이뤘지만 실점을 막지 못했다.
그는 경기 종료 후 "경기 초반에 실점이 나오면서 힘든 경기를 한 건 사실"이라면서도 "누구 한 명의 실수가 아니라 팀에서 조금씩 미스가 나온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아쉽긴 하지만 동점골을 만들었고 추가골을 위해 노력한 부분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홍명보호는 3차 예선 6경기 무패 행진 중이나, 조금씩 실점이 이어지고 있다. 조유민은 이에 대해 "많이 아쉽다. 오늘도 경기하기 전에 선수들끼리 무실점하기 위해 어떻게 하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씁쓸해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잘 보완해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아울러 김민재가 수비에서 '리더' 역할을 맡고 있다며 "좀 더 민재에게 맞춰서 라인과 뒷공간 대비에 대한 부분을 더 많이 노력해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치른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내년 3월 오만, 요르단을 상대로 홈 2연전을 펼친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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