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told] ‘같은 라인업→후반 투톱 변화’ 홍명보의 승부수, 이번에는 안 통했다

정지훈 기자 2024. 11. 20. 09: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쿠웨이트전과 같은 라인업을 들고 나왔지만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며 아쉬움을 남긴 홍명보 감독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랭킹 22위)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 위치한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에서 팔레스타인(랭킹 100위)과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정지훈]


쿠웨이트전과 같은 라인업을 들고 나왔지만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며 아쉬움을 남긴 홍명보 감독이다. 여기에 후반에 던진 ‘투톱’ 승부수도 통하지 않으면서 팔레스타인전 2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라는 아쉬운 결과를 받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랭킹 22위)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 위치한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에서 팔레스타인(랭킹 100위)과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한국은 6경기 무패(4승 2무)와 함께 승점 14점으로 단독 선두를 지켰지만, 이라크와 요르단의 추격을 허용하게 됐다. 또한, 약체인 팔레스타인과 두 경기에서 모두 비기면서 복수에 실패했다.


B조 최약체로 평가받고 있는 팔레스타인전이었기에 부분적인 로테이션이 예상됐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은 쿠웨이트전과 같은 선발 명단을 들고 나오며 총력전을 펼쳤고, 좋은 흐름을 이어가려 했다.


문제는 체력이었다. 소속팀에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김민재가 체력 문제를 드러내며 집중력이 떨어졌고,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전반 12분 김민재가 조현우에게 패스를 한다는 것이 치명적인 실수로 이어졌고, 이 볼을 가로챈 퀀바르가 조현우를 제치고 득점을 만들었다. 김민재의 백 패스 미스가 결정적이었지만, 조현우의 판단도 조금은 아쉬웠다.


아쉬운 실점이었지만, 홍명보호에는 ‘캡틴’ 손흥민이 있었다. 한국이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16분 이명재의 패스를 이재성이 감각적인 원터치 패스로 연결했다. 이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좌측면에서 오른발로 감았고, 이것이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로써 손흥민은 51호골을 넣으면서 황선홍 감독을 제치고 한국 남자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단독 2위에 등극했다.


동점을 만든 후 한국이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조 최하위인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고전한 한국이다. 특히 상대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며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가 패스 미스를 범했고, 몇 차례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여기에 상대가 빠른 역습을 시도하면서 수비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홍명보 감독이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에 주민규, 배준호, 오현규, 김문환을 투입하며 4-2-3-1에서 4-4-2로 변화를 줬고, 추가골을 넣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실패였다. 주민규와 오현규의 투톱은 호흡이 맞지 않았고, 오히려 이재성과 이강인이 빠지면서 좋은 패스가 연결되지 않으며 찬스는 더 줄어들었다.


그동안 홍명보 감독은 후반에 오현규, 배준호 등 적극적인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용병술에 있어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이날은 통하지 않았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