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전자 자사주 소각으로 특별배당 기대 반영"-신한

박수현 기자 2024. 11. 2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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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삼성생명에 대해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소각하면 특별배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20일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지난 15일 향후 1년 이내에 분할매입을 통한 10조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계획을 공시했다. 이 중 3조원(발행 주식 수 대비 0.8%)은 내년 2월17일까지 매입 후 소각 예정이다. 이에 지난 18일 주가가 급등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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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신한투자증권이 삼성생명에 대해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소각하면 특별배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특별배당 미지급 시 주가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지만 개연성은 낮다는 관측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20일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지난 15일 향후 1년 이내에 분할매입을 통한 10조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계획을 공시했다. 이 중 3조원(발행 주식 수 대비 0.8%)은 내년 2월17일까지 매입 후 소각 예정이다. 이에 지난 18일 주가가 급등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행 금융산업 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은 금융계열사가 비금융 계열사 지분 10% 이상 보유를 제한해 자사주 소각 시 삼성생명과 화재의 전자 지분 처분은 필수적이다. 현재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전자 지분을 각각 8.51%, 1.49% 보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8년 전자 지분 처분 당시에도 처분이익이 특별배당으로 이어졌고, 유배당 계약 결손 고려 시 자본 유출이 제한적이며 주식 위험 감소로 인한 K-ICS 개선 등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특별배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봤다.

임 연구원은 "현 주가는 전자 자사주 3조원의 수혜를 상당 부분 반영 중"이라며 "추가 소각 여부에 대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이를 계기로 밸류업 공시 시점이 앞당겨지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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