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은퇴' 언급한 손흥민, "올 한 해 2~3% 부족했어…100% 만들고 떠나갈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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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이 무승부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9월 오만전(3-1 승)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득점을 뽑아낸 손흥민(131경기 51골)은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103경기 50골)을 제치고 A매치 역대 최다골 2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단일 연도 개인 최다 득점 기록(2015년 9골)을 10골로 경신하며 한국 축구의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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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요르단(암만)] 배웅기 기자=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이 무승부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 위치한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중립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대표팀은 전반 12분 자이드 쿤바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손흥민의 멋진 오른발 슛으로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이후 상대 수비진을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각종 개인 기록을 새롭게 작성한 손흥민이지만 통한의 무승부로 다소 빛이 바랬다.
9월 오만전(3-1 승)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득점을 뽑아낸 손흥민(131경기 51골)은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103경기 50골)을 제치고 A매치 역대 최다골 2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단일 연도 개인 최다 득점 기록(2015년 9골)을 10골로 경신하며 한국 축구의 역사를 썼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과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흥민은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공식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된 손흥민은 "MOM을 받은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이겨야 하는 경기를 비겨 아쉬움이 크다"며 "팔레스타인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어려운 상황에 경기를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플랜을 잘 이해한 것 같더라. 우리 입장에서도 보고 배울 점이 있었고, 앞으로 개선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주장으로서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한 손흥민이다. 이에 대해서는 "한 해 동안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함께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영광스러웠다. 여러 (개인) 기록 같은 것은 현재로서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 행동 등을 조금 더 생각하는 것 같다"며 "제가 느끼기로는 올 한 해 동안 2~3% 부족한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다. 그런 부분을 조금씩 채워나간다면 언젠가 대표팀을 떠나갈 때는 100% 만족하는 자리를 만들고 은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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