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디지털 탄소중립 추진”... AI시대 에너지 수요 폭증 대비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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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디지털 선도국으로서 폭증하는 전력이나 에너지 수요에 대응해 디지털 탄소중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대통령실에 따르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세션 3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디지털 선도국으로서 G20과 함께 '디지털 탄소중립'을 적극 추진해 갈 것"이라며 "인공지능 등 디지털 첨단기술에 대한 수요 급증이 막대한 양의 에너지 소비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 산업의 고효율화, 디지털 인프라의 저전력화 등을 통한 '디지털 탄소중립'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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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취약국 위한 ‘녹색 사다리’ 역할 할 것”
19일(현지시간) 대통령실에 따르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세션 3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디지털 선도국으로서 G20과 함께 ‘디지털 탄소중립’을 적극 추진해 갈 것”이라며 “인공지능 등 디지털 첨단기술에 대한 수요 급증이 막대한 양의 에너지 소비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 산업의 고효율화, 디지털 인프라의 저전력화 등을 통한 ‘디지털 탄소중립’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시대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충분한 전력일 정도로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기반 시설)의 전력 수요가 큰 만큼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효율적 기술 개발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공언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또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청정에너지 전환은 필수 과제이나, 이를 위한 부담은 신흥경제국과 개도국들에게 가중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 저는 작년 유엔총회에서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를 제안하고, 우리 정부는 올해 10월 청정에너지 장관회의에서 파트너국들과 함께 CFE 글로벌 작업반을 발족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은 무탄소에너지 인증체계를 개발해 나가면서, CFE 이니셔티브를 더욱 확산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기후변화 취약국들을 위한 ‘녹색 사다리’ 역할을 적극 수행해 갈 것”이라고 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탄소중립 정책을 시행해 나가야 하지만 개발도상국들은 현실적으로 이를 수행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개도국 경험이 많은 한국이 이를 돕겠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작년 제가 뉴델리 G20 정상회의에서 공약한 녹색기후기금에 대한 3억 달러 추가 지원을 올해부터 이행 중”이라며 “올해 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 피해를 지원하는 ‘손실과 피해 대응 기금’에 700만 달러 신규 출연 계획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은 지속가능한 개발에 민간의 역량과 재원을 투여하기 위한 노력도 선도할 계획”이라며 “재생에너지 투자에 따른 위험을 경감하여 민간의 녹색 투자를 촉진하고, 청정수소 발전 입찰 시장 개설과 같은 시장 메커니즘 도입을 통해 청정에너지 발전 가속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미래 청사진을 내보였다.
특히 지속이 가능한 개발을 위해 플라스틱 오염 감축에 대한 노력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오는 25일 부산에서 개시되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 성안을 위한 제5차 정부 간 협상’의 성공적 타결을 지원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내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으로서 “오늘 G20 정상들이 논의한 다양한 방안들이 내년 대한민국 경주에서 개최되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리우데자네이루=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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