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 터졌지만’ 한국 수비 자멸로 한숨, 팔레스타인과 1-1 無

김재민 2024. 11. 20.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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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팔레스타인에 설욕하지 못했다.

전반 12분 한국이 어이없는 실수로 선제골을 내줬다.

손흥민의 A매치 51호골.

후반 36분 한국이 한 번 더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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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한국이 팔레스타인에 설욕하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월 19일(이하 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 선발 라인업

조현우 - 설영우, 조유민, 김민재, 이명재 - 황인범, 박용우, 이재성, 이강인, 손흥민 - 오세훈

전반 12분 한국이 어이없는 실수로 선제골을 내줬다. 골키퍼를 향한 백패스가 짧았다. 자이드 쿤바르가 조현우로부터 볼을 빼앗았고 빈 골문으로 손쉽게 볼을 차 넣었다.

4분 만에 손흥민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왼쪽 측면에서 원투 패스 연계가 이뤄졌고 뒷공간 침투에 성공한 손흥민이 정확한 땅볼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A매치 51호골. 손흥민은 이 골로 황선홍을 제치고 A매치 통산 득점 2위로 올라섰다.

전반 막판 조현우가 선방으로 한국을 구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파포스트로 넘어간 볼이 노마크였던 오다이 다바흐의 슈팅까지 연결됐다. 전반전은 1-1 동점으로 끝났다.

후반전 들어서도 한국의 기세가 강했다. 후반 3분 손흥민이 박스 중앙으로 들어오며 찬 슈팅을 골키퍼가 선방했다. 후반 7분 이강인의 크로스를 오세훈이 머리로 받아줬고 황인범이 오른발 발리를 쐈지만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팔레스타인이 피지컬을 앞세워 시도한 역습도 몇차례 날카로웠다. 후반 24분 타메르 세얌이 넘어지면서도 패스를 내줬고 다바흐의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한국은 주민규에 이어 배준호, 오현규를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후반 36분 한국이 한 번 더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황인범의 롱패스를 손흥민이 뒷공간으로 침투하면서 받아 발 끝으로 볼을 터치해 골문을 열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결국 한국의 총공세에도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지난 9월 팔레스타인과 비겼던 한국이 또 한 번 팔레스타인과 비기며 발목을 잡혔다.(사진=대한민국 선수단/뉴스엔DB)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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