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전자제품 공장 화재…"70여 명 무사 대피"
[뉴스리뷰]
[앵커]
경기 수원시의 한 전자제품 공장에서 큰 불이 나 3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화재 당시 공장 안에는 70여 명의 근로자들이 있었지만 전원 안전하게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승택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가 공장에서 뿜어져 나옵니다.
연기량이 점점 많아지더니 이내 하늘을 뒤덮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건 오전 9시 35분쯤.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 있는 콘덴서 제조 전자제품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폭발음과 함께 불이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양순 / 목격자> "불이 났을 때 펑펑 소리가 나더니 연기가 하늘로 솟아서 2km 정도로 길게 연기가 엄청 뿜어져 나왔어요."
불은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의 건물 3층에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해당 층에는 콘덴서 제조기계 30여 대가 있었는데 3대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일순 / 수원소방서 화재예방과장> "화재는 공장 3층 기계에서 최초 불꽃이 발견되었고 근로자 및 소방안전관리자가 옥내소화전으로 자체 진화를 시도했으나 불꽃이 강하게 일어 자체 진화에 실패했고 대피했습니다."
화재 당시 공장 내부에는 근로자 70여 명이 근무하고 있었지만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3시간여 만에 초진이 완료됐고, 외부 옥외 저장소에 석유류 및 알코올류 등 위험물이 보관돼 있었지만 거리가 멀어 2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수원시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차량 우회를 유도하고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26@yna.co.kr)
[영상취재 기자 위유섭·이태주]
#수원 #화재 #전자제품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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