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칼로 찌르는 것 같아"...성관계만 하면 '그곳' 고통, 극복한 女 사연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질경련으로 인해 결혼을 할 수 있을지조차 확신하지 못했던 여성이 스스로 질환을 극복하고 자연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싱글이었던 당시, 카트린은 장기적인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고, 성관계 중 극심한 통증 때문에 임신을 하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느꼈다.
카트린은 많은 여성들이 질경련을 그저 평생 가지고 살아야 할 질환으로 여겨 자연 임신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질경련은 100% 극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질경련으로 인해 결혼을 할 수 있을지조차 확신하지 못했던 여성이 스스로 질환을 극복하고 자연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영국 일간 더미러가 보도한 바에 의하면, 불가리아 출신의 카트린 마슬렌코바(31)가 자신의 질환에 대해 알게 된 건 18세 때였다. 그때 남자친구와 관계를 시도했지만 눈물과 좌절로 끝났고, 관계를 더 발전시키지 못하고 이별을 해야 했다. 질 삽입 시 칼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에 시달렸던 것이다. 카트린은 "뜨겁게 달궈진 날카로운 칼이 몸의 가장 연약한 부위에 꽂히는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병원 의료진은 질경련(vaginismus)이라고 진단했다. 아이를 임신하고 자연적으로 출산을 할 때까지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질경련은 질에 무언가가 들어올 때 질 근육이 비자발적으로 수축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이후 그는 자신의 상황을 통제하기로 결심하고, 성적 해방을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싱글이었던 당시, 카트린은 장기적인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고, 성관계 중 극심한 통증 때문에 임신을 하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느꼈다. 초음파 검사자가 "아이를 낳으면 나아질 것"이라는 말을 했을 때 그 말이 틀렸음을 증명하기로 결심했다.
자신의 질환을 극복하기로 마음 먹은 카트린은 처음에는 확장 기구를 사용해보았다. 하지만 신체적인 문제만 해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고 정서적 치유, 성적 자아 발견, 신체적 이완 등 모든 면을 아우르는 전체적인 접근 방법을 시도해 자신의 증상을 극복했다. 카트린은 많은 여성들이 질경련을 그저 평생 가지고 살아야 할 질환으로 여겨 자연 임신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질경련은 100% 극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온라인에서 자신과 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 여성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그리고 향후 몇 년 안에 지금의 남편과 함께 자연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
부부 관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질경련…치료 필요
질경련은 성교와 관련해 질구 또는 그 주위 근육이 무의식적으로 경련을 일으키며 수축하는 질환이다. 실제로 질 속으로 무엇이 들어올 때 뿐만 아니라, 그럴 것이라는 생각만 해도 반사적으로 작용한다. 증상은 조금 불편한 것부터 심한 통증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이로 인해 부부 간 성관계가 불가능해져 부부 관계 문제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자연 임신이 어려워지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원인을 알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비자발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치료 없이 증상을 통제하기가 어렵다.
질경련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대개 불안이나 두려움, 과거의 성 관련 문제 등 정서적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 외에 감염이나 건조증 등으로 생기는 성교통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치료는 근육을 긴장시키는 반사적 반응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둔다. 심리요법이나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증상을 유발하는 불안이나 두려움을 해결하는 방법이 치료에 포함된다. 질 확장기구 등으로 점차적으로 질을 확장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지해미 기자 (pcraemi@kormedi.com)
Copyright © 코메디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60대男 '그곳' 10cm 잘라내...6개월 산다 했던 생식기암, 왜 걸렸나 보니 - 코메디닷컴
- “19kg 빼려다가"...490만원 비만수술 받다 사망한 50대女, 무슨 일? - 코메디닷컴
- 나나 "5배 아파도 참았다"...마취 없이 타투 지웠다고? 결과 보니 - 코메디닷컴
- "아래쪽이 계속 아파"...18년간 '그곳'에 바늘 박혔다, 30대女에 무슨 일? - 코메디닷컴
- "띠동갑 아내 위해 어려 보일려고"...흰수염 염색했다가 죽을 뻔한 50세 男, 왜? - 코메디닷컴
- "두개골이 녹아 내려"...4160볼트 감전돼 두 번 사망 후 살아난 男, 무슨 일? - 코메디닷컴
- “근육 당기듯 어깨 퉁퉁 붓더니"...점도 없었는데 피부암 말기, 왜? - 코메디닷컴
- "돼지 사료를 물에 타서 후루룩"...中여성 '엽기 식단', 함부로 먹었다간? - 코메디닷컴
- "자꾸 음식 당기네"...끊임없이 배고프다면 내 몸의 이상신호? - 코메디닷컴
- 1형 당뇨 앓는 윤현숙, "혈당 300 치솟아"...자칫 위험, 79로 떨어뜨린 비법은? - 코메디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