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강기훈, 한동훈 당원게시판 용산 실무자라는 제보 있어” 

이원석 기자 2024. 11. 1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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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19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던 강기훈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당원게시판 논란'과 관련한 대통령실 내 실무자라는 제보 내용을 언급했다.

이어 천 의원은 "당연히 음주운전을 하면 정리되는 게 마땅한데 이분(강 선임행정관)이 한 대표와 그 가족의 국민의힘 당원게시판 문제를 대통령실 내에서 내부적으로 담당하는 실무 담당 격이라 못 내보낸다는 제보가 있는데 사실인가"라고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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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의원, 국회 운영위에서 강기훈 행정관 거취 물으며 제보 언급
홍철호 정무수석 “그런 일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 생각해”

(시사저널=이원석 기자)

19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에게 질의하고 있다. ⓒ국회영상회의록시스템 캡쳐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19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던 강기훈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당원게시판 논란'과 관련한 대통령실 내 실무자라는 제보 내용을 언급했다. 게시판 논란은 한 대표 가족 동명의 당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등 정권 비판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친윤(親윤석열)계 등 여권 일각에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는 사안이다. 

천 의원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홍철호 정무수석을 상대로 "'체리따봉'(대통령 문자)에도 등장하고 한 대표가 언급한 '김건희 라인'에도 들어가고 음주운전까지 했는데도 아직 면직되지 않은 강 선임행정관의 거취에 대해 보도가 엇갈린다"며 운을 뗐다. 

천 의원은 "정리해야 되는 인물도 정리를 안 하고 있으니 심각한 것 아닌가 싶다"며 "(강 선임행정관이) '거취 정리를 할 것'이란 보도도 있고 '오래 (대통령을) 모셔 와서 (거취 정리가) 쉽지 않을 것'이란 보도도 있는데 면직이나 사직 등으로 정리가 되나"라고 물었다. 

이에 홍 수석은 "특정 행정관의 거취에 대해 답변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며 "다만 행정관 이하는 대통령 비서실장이 직접 적절히 관리하고 통제하고 있는데 비서실장께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물어보겠다"고 했다. 

이어 천 의원은 "당연히 음주운전을 하면 정리되는 게 마땅한데 이분(강 선임행정관)이 한 대표와 그 가족의 국민의힘 당원게시판 문제를 대통령실 내에서 내부적으로 담당하는 실무 담당 격이라 못 내보낸다는 제보가 있는데 사실인가"라고 질의했다. 

여기에 대해 홍 수석은 "그런 일은 아마 없을 거라 생각하고 있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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