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산업’ 뛰어든 현대차…핵심 기술 전북에서 실증
[KBS 전주] [앵커]
상용차를 중심으로 친환경 수소산업에 뛰어든 현대자동차가 전북도와 손잡고 생태계 조성에 나섭니다.
특히 수소산업의 핵심인 수전해 기술과 암모니아 분해 기술을 전북에서 실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탄소 중립 시대, 궁극의 친환경 에너지로 불리는 친환경 수소.
이 수소산업을 키우기 위해 전북은 물론 울산과 강원도 등 자치단체마다 생태계 조성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상용차 생산기지인 전주공장을 기반으로 전북에서 수소 관련 기술을 실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재훈/현대자동차 대표이사 : "친환경 수소, 이 부분을 이제 모빌리티(이동 수단) 영역뿐만 아니라 에너지 전체 영역에서 생태계 차원에서 접근을 좀 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현재 산업 초기 단계인 수소는 분해 기술이 핵심.
전기 분해로 물에서 수소를 얻는 '수전해 방식'은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에서 1메가와트급 실증이 이뤄지고, 암모니아를 활용해 수소와 질소를 분해하는 이른바 '암모니아 크래커' 현대 자체 기술은 군산에 6백 40킬로그램 규모의 시험장이 국내 최초로 구축됩니다.
[나정호/전북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암모니아 크래커 테스트베드(시험장)가 전북자치도에 도입된다는 것은 향후 전북자치도가 탄소중립 시대에 적합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밖에 도청에 수소 충전소를 짓고, 수소 지게차와 특장차 보급, 연료 전지 발전기 보급도 협력합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청사 내에 수소 충전소 구축하는 것은 사실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마는 저희가 이 전북이 수소산업 육성 의지를 밝히는 가장 상징적인 일이라고 생각되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전북이 수소 관련 기술 실증을 주도할 거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조선우 기자 (s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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