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소토의 인기, 이번에는 지난 겨울 ‘1조8090억원’ 넘게 쏟아부은 팀 만난다···메츠의 ‘9178억원’ 이상 제안 나올까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후안 소토(26)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이미 첫 만남에서 엄청난 규모의 계약을 제시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제 또 다른 ‘빅마켓’ 팀을 만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MLB닷컴은 19일 소식통을 인용, 소토가 20일 LA 다저스를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른 팀도 아닌 다저스라 소토에게 제시할 금액이 어느 정도일지에 관심이 쏠린다.
소토는 이미 뉴욕 메츠와 한 차례 만남의 자리를 가져, 6억6000만 달러(약 9179억원)라는 엄청난 규모의 계약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소토는 확답을 하지 않았고, 계속해서 다른 팀들의 제안을 듣고 있다.
소토는 이날 원소속 구단인 뉴욕 양키스와 미팅을 가질 예정이며 20일에는 또 다른 빅마켓 구단인 다저스를 만난다. 다저스는 지난 겨울 오타니 쇼헤이(10년 7억 달러)와 야마모토 요시노부(12년 3억2500만 달러)를 영입했고 트레이드로 데려온 타일러 글래스나우(5년 1억3650만 달러)에게도 연장 계약을 안겼다. 여기에 제임스 팩스턴(1년 1200만 달러), 테오스카 에르난데스(1년 2350만 달러)를 영입하고 포수 윌 스미스에게 서울시리즈 이후 10년 1억4000만 달러의 연장 계약을 안기는 등 13억 달러(약 1조8090억원) 이상을 쏟아부었다. 다저스가 어느 정도의 금액을 제시할지는 의문이지만, 소토와 다저스가 만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MLB닷컴은 한 내셔널리그 고위 임원의 말을 인용, “스캇 보라스가 협상을 진행할 때 달팽이처럼 느린 속도로 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처럼 소토같은 선수가 있는 경우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아마 댈러스를 떠날 때까지 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놀라운 일일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MLB 윈터미팅은 현지시간으로 12월10일부터 댈러스에서 열려 12일에 끝난다. 다시 말해 12월12일 이전 결판이 날 것이라는 얘기다. 실제로 보라스는 앤서니 렌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게릿 콜 같은 대어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었던 2019년 윈터 미팅 기간에 모두 이들의 계약을 끝냈다.
소토는 이번 시즌 157경기에서 타율 0.288 41홈런 109타점 128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89를 기록하며 애런 저지와 함께 MLB 최강의 ‘쌍포’로 활약했다. 아직 20대 중반이라는 점, 기량이 최고라는 점, 그를 영입하기 위해 각 구단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 등을 감안해 오타니를 넘어 최고액 계약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만약 소토가 다저스에 합류하면 다저스 타선은 역대급 초호화 타선이 된다. 이미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이라는 MVP 트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다저스에 소토까지 합류하면 그 파괴력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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