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선언에 도민대회…커지는 “대통령 퇴진” 요구

서윤덕 2024. 11. 1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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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전북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교수들의 시국 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도민대회를 열기로 하는 등 퇴진 요구 목소리가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에서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사람들,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촉구하는 시국 선언을 하려고 모인 전주대학교 교수들입니다.

["윤석열은 퇴진하라!"]

전주대 교수 시국 선언은 박근혜 대통령 국정농단 사태 이후 8년 만으로, 선언문에는 전체 교수의 30%인 104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형술/전주대 한문교육과 교수 : "우리 학생들 삶에 커다란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는 사실들을 우리 교수님들이 알고 있었기 때문에 선생님 된 입장으로…."]

선언에 참여한 교수들은 윤 대통령이 비속어 논란 등으로 국격을 훼손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채상병 특검법 거부와 의료 대란 등을 예로 들면서 집권 이후 대한민국이 총체적 위기에 빠졌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달 초 기자회견 뒤 국민들의 인내가 한계에 이르렀다고 했습니다.

[안정훈/중국어중국학과 교수 : "자신이 김건희의 아바타임을 인정하는 경악할 만한 자백을 듣게 됐다. 수렴청정을 넘어 국정농단 그 자체가 아닐 수 없다."]

이 같은 시국 선언은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북에서는 앞서 전북대와 원광대, 전주교대 등의 교수와 연구자 125명이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물러나라!"]

전북지역 50여 개 단체가 함께 퇴진 운동본부를 꾸린 가운데, 오는 23일 전주 모래내시장에서 도민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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