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선언에 도민대회…커지는 “대통령 퇴진” 요구
[KBS 전주] [앵커]
전북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교수들의 시국 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도민대회를 열기로 하는 등 퇴진 요구 목소리가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에서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사람들,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촉구하는 시국 선언을 하려고 모인 전주대학교 교수들입니다.
["윤석열은 퇴진하라!"]
전주대 교수 시국 선언은 박근혜 대통령 국정농단 사태 이후 8년 만으로, 선언문에는 전체 교수의 30%인 104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형술/전주대 한문교육과 교수 : "우리 학생들 삶에 커다란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는 사실들을 우리 교수님들이 알고 있었기 때문에 선생님 된 입장으로…."]
선언에 참여한 교수들은 윤 대통령이 비속어 논란 등으로 국격을 훼손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채상병 특검법 거부와 의료 대란 등을 예로 들면서 집권 이후 대한민국이 총체적 위기에 빠졌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달 초 기자회견 뒤 국민들의 인내가 한계에 이르렀다고 했습니다.
[안정훈/중국어중국학과 교수 : "자신이 김건희의 아바타임을 인정하는 경악할 만한 자백을 듣게 됐다. 수렴청정을 넘어 국정농단 그 자체가 아닐 수 없다."]
이 같은 시국 선언은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북에서는 앞서 전북대와 원광대, 전주교대 등의 교수와 연구자 125명이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물러나라!"]
전북지역 50여 개 단체가 함께 퇴진 운동본부를 꾸린 가운데, 오는 23일 전주 모래내시장에서 도민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현대차 밀폐공간에서 주행테스트 하다 직원 3명 질식사
- “미군, UN직원인데” 접근 14억 가로채…‘연애 빙자 사기’ 일당 송치
- 박단 “지금이라도 내년 의대 신입생 모집 정지해야” [지금뉴스]
- “얼마나 힘들었어” 경찰 한마디에 반포대교에서 내려온 20대 [현장영상]
- 오송 지하차도 참사 피해자들, 추적 조사해보니…“만성적 트라우마 시달려”
- ‘쾅’ 철문도 부수는 백두산 호랑이, 주민 팔 물어뜯겨 [이런뉴스]
- “서울이었어도 이럴 건가요?”…대남방송 피해 접경지 주민들의 호소 [취재후]
- 中 초등학교 등굣길에 차량돌진…시민들, 운전자 집단 구타 [현장영상]
- [크랩] 부모 청부 살인한 딸…일본에서 강력 범죄가 급증하는 이유
- G20 정상 단체사진, 바이든 없이 ‘찰칵’…퇴임 앞두고 홀대? [이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