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히 러북 성토…“러 본토 공격 허용 사전 통보”
[앵커]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러시아 대표단 앞에서, 러북 군사협력 중단을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미국 무기의 러시아 본토 타격을 허용하면서, 이를 우리 정부에 사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G20 정상회의 첫날, 러시아 대표단에 이어 연사로 나선 윤석열 대통령.
러북 군사협력의 즉각 중단을 촉구하면서, G20 정상들에 함께 행동하길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G20 정상 여러분께서도 규범 기반의 국제질서 수호를 위한 의지와 행동에 힘을 모아주실 것을 호소합니다."]
주요국 정상들도 일제히 러시아 비판에 나섰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역사적인 식량 위기가 발생했다고 지적했고, 이시바 일본 총리는 러시아가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이냐며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캐나다와 호주, 독일 정상 등도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다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러북에 특별한 언급 없이 자유 무역 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미국 무기의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용한 미국 정부가, 우리 정부에 이를 사전 통보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미국이 결정을 공유했다"면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여부는 특사단을 만나봐야 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를 통해, 공적개발원조 확대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밤 폐회식을 끝으로 G20 정상회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내일 귀국길에 오릅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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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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