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성향·전관 검토" 민주, 이재명 선거법 변호인단 보강 검토

2024. 11. 1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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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렇게 1심에 대한 자성이 있었던 만큼 민주당은 항소심에서 변호인단을 대폭 보강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수 성향의, 공직선거법 전문 전관 출신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이 나온다면 벼랑 끝에 몰리는 만큼, 앞서 공언한 당 차원의 변호인단 구성에 관심이 쏠립니다. 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은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뒤집지 못하면 사실상 희망이 없는 만큼, 1심과는 다른 전략을 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당차원의 변호인단을 어떻게 보강할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윤덕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그제) - "변호사를 선임하고 변호사와 함께하는 건 주로 이재명 대표님께서 관여해 왔다면 이제 이 문제는, 직접적인 당의 문제로 되기 때문에 당 차원에서 구체적인 변호인단을 구성하거나…."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한 만큼, 민주당은 보수 성향 변호사를 앉히거나, 외부 대형 로펌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당 대표 측 핵심관계자는 "공직선거법에 정통한 판사 등 유력한 전관을 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당 차원 대응이 "당 예산을 가장한 혈세 대납"이라며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개인 재판에 국민 혈세가 담긴 당 예산이 들어가는 게 적절하냐는 지적인데, 민주당은 "당 대선 후보 시절 벌어진 일이라 문제 없다"고 맞섰습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주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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