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장애인 사회 복귀, 사회 통합 '첫걸음'…모두가 행복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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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장애인의 사회 복귀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사회 전체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2010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사무총장을 역임한 이 센터장은, 현재 지원센터를 이끌며 중도장애인의 성공적인 사회 복귀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때부터 장애인 인권에 관심을 두게 된 그는, 현재 지원센터 센터장으로 일하며 중도장애인 사회 복귀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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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장애인의 사회 복귀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사회 전체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천부적인 권리인 '인권' 갖는다. 그러나 여전히 '인권'과 '장애인 인권'을 분리하는 형국을 볼 때,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차별이 만연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이같은 현실에서 장애인들은 자신감을 잃고 동굴 속으로 숨기 마련이다.
이에 각 지자체와 정치권, 경제계, 시민단체 등은 장애인의 사회 복귀를 돕는 기반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이 중심에 이찬우 대전중도장애인사회복귀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 센터장이 있다. 2010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사무총장을 역임한 이 센터장은, 현재 지원센터를 이끌며 중도장애인의 성공적인 사회 복귀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센터장이 중도장애인을 위한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우연히 사진 한 장을 보게 되면서다. 1987년 근무 중 장애를 갖게 된 그는, 장남이자 가장이었기에 치료 후 바로 사회에 복귀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산재도 인정되지 않고 장애 혜택도 받지 못했던 상황에서 경제활동이 급했던 터라, 딱히 차별을 느낄 시간도 없었던 것 같다"며 "그러던 중 2009년 한 장애인단체 사무실 복도에 걸려 있는 사진을 보고 큰 충격을 받게 됐으며, 그 이후부터 인생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 센터장에 따르면 사진에는 이동권 보장을 위해 목에 쇠사슬을 걸고 투쟁하는 한 장애인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그때부터 장애인 인권에 관심을 두게 된 그는, 현재 지원센터 센터장으로 일하며 중도장애인 사회 복귀를 돕고 있다.
그는 "갑작스럽게 신체기능이 변화된 중도장애인들은 신체적·심리적으로 이중고를 겪는다"며 "보통 '나는 다신 일 하지 못할 거야'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시 자신감을 찾아주고 일상생활로 복귀시키는 게 센터의 목표"라고 했다.
센터는 '일상생활 적응', '지역사회 적응', '사회복귀 적응'이라는 큰 틀에서 운영된다. 장애 유형과 정도가 유사한 동료 코치를 매칭해 심리 지원 및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종료 후 사후관리와 자립생활을 지원한다.
복귀에 성공해 감사하다는 말을 듣는 게 가장 행복하다는 이 센터장은, 궁극적으로 비장애인과 장애인 간 단절 없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단절 없는 사회를 위해선 지자체의 제도 개선, 비장애인들의 인식 개선, 장애인 당사자의 인식 개선 등이 복합적으로 연결돼야 한다"며 "이는 오랜 기간 꾸준히 공을 들여야 완성될 것이며, 힘이 닿는 데까지 노력해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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