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철새와 야생 벌, 가로수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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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머무르고 살아가는 야생 조류, 새와 곤충이 쉬어가고 인간에게 그늘을 만들어주는 가로수, 우리 곁에 존재하지만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야생 벌과 지의류를 관찰하는 시민들의 '생태 모니터링' 보고서가 공유되는 행사가 열린다.
이들은 "올해는 시민과학자 116명과 서울을 거치거나 머무르는 철새, 가로수, 야생 벌 그리고 지의류를 함께 관찰하고 기록했다"면서 "도시 생물다양성과 시민과학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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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환경연합, 2024 시민과학 컨퍼런스 개최
116명 ‘시민 과학자’가 기록한 생물다양성 공유
서울에 머무르고 살아가는 야생 조류, 새와 곤충이 쉬어가고 인간에게 그늘을 만들어주는 가로수, 우리 곁에 존재하지만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야생 벌과 지의류를 관찰하는 시민들의 ‘생태 모니터링’ 보고서가 공유되는 행사가 열린다.
19일 서울환경연합은 오는 30일 ‘2024 시민과학 컨퍼런스: 자연을 지키는 힘, 시민과학’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민과학(Citizen Science)이란, 일반 시민이 과학자의 연구에 직접 참여하거나 자발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해 환경·생태·건강 등의 과학 지식 발전에 기여하는 활동을 말한다. 예컨대 환경부와 서울시가 주관하고 시민들이 참여하는 ‘한강수질 모니터링’,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이 진행 중인 ‘한국 생물다양성 변화관측 네트워크(K-BON)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이뿐 아니라 현재 다양한 교육 기관과 환경단체들이 이러한 시민참여형 생물·생태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조해민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팀 활동가가 ‘철새보호구역 시민조사단’ 활동 결과를 공유하고, 최진우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전문위원이 ‘서울 시내 가로수 시민조사단’ 활동 결과를 발표한다. 최영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팀장은 ‘서울 가로수 지의류 찾기’, 조수정 벌볼일있는사람들 공동대표는 ‘야생 벌 시민조사단 활동’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환경연합은 지난 2020년 겨울 철새보호구역 시민조사단을 조직하면서 시민과학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도시 가로수와 각종 야생 조류, 수분 매개자 곤충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단체들과 협력해 시민과학 활동을 진행해왔다. 이들은 “올해는 시민과학자 116명과 서울을 거치거나 머무르는 철새, 가로수, 야생 벌 그리고 지의류를 함께 관찰하고 기록했다”면서 “도시 생물다양성과 시민과학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콘퍼런스는 오는 30일 오후 2~4시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카페 ‘계절의 목소리’에서 개최된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환경연합 인스타그램(@soulkfem)에서 볼 수 있다.
김지숙 기자 suoo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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