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이 전하는 선율’ 조성진·임윤찬 국내서 연말 공연
[앵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2명의 연말 공연 소식이 화제입니다.
클래식 음악계의 아이돌로 불리며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임윤찬이 이번 달과 다음 달 차례로 국내 무대에 오릅니다.
이들의 공연마다 표 구하기가 어렵다 보니 해외로 원정 관람을 가는 관객들도 있다는데요,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를린 필하모닉 상주 음악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이번에는 전설의 마에스트로 사이먼 래틀과 만납니다.
[조성진/피아니스트 : "이 곡은 굉장히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도 되게 힘든 곡인데, 오케스트라랑 마에스트로가 너무 훌륭하고 잘해서 제가 힘든 거를 까먹은 것 같아요."]
6년 만에 한국을 찾은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은 1949년 창단이래 수많은 명지휘자를 배출한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 조성진은 이들과 함께 이틀에 걸쳐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2번 연주에 이어, 12차례에 걸친 아시아 투어에 단독 협연자로 공연을 이어갑니다.
[사이먼 래틀/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지휘자 : "(조성진을 선택한 것은) 저희가 갖고 있는 철학과 부합하기 때문이고, 더 나은 연주를 들려드리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2015년 한국인 최초로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샛별같이 등장한 조성진은 단 몇 년 사이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조성진/피아니스트 : "내년에도 올해랑 비슷하게 연주 활동을 할 것 같고, 그리고 내년에는 또 현대음악 초연하는 그런 계획도 있고…."]
올해 영국 그라모폰 2관왕에 이어, 프랑스 디아파종 '젊은 음악가'로 선정된 임윤찬은 다음 달 국내 무대로 관객들과 만납니다.
에스토니아 출신의 거장 파보 예르비의 도이치 캄머필하모닉과 처음 호흡을 맞춰 깊어져 가는 겨울밤을 피아노 선율로 수놓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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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협 기자 (kshsg8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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