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유동성 위기 루머, 가짜뉴스" 롯데 유통군 CEO들도 '입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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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롯데 유통군과 한국유통학회가 진행한 '상전유통학술상' 시상식에 롯데 유통 계열사 대표들이 잇따라 참여했다.
19일 롯데유통군 대표들은 이날 서울 송파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린 제 6회 상전유통학술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최근 증권가 지라시(소문을 적은 쪽지)에는 유동성 위기를 겪는 롯데그룹이 다음달 초 '모라토리엄(채무불이행)'을 선언할 것이란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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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루머에 18일 "사실무근, 법적조치 검토" 공표
[서울=뉴시스]주동일 이현주 기자 = 19일 롯데 유통군과 한국유통학회가 진행한 '상전유통학술상' 시상식에 롯데 유통 계열사 대표들이 잇따라 참여했다. 최근 논란이 된 '그룹 유동성 위기설'을 묻는 질문엔 일제히 입조심을 하며 함구했다.
19일 롯데유통군 대표들은 이날 서울 송파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린 제 6회 상전유통학술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시상식엔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 박익진 롯데온 대표 등 유통군 내 6개사 대표가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유동성 위기설을 묻는 질문에 이렇다 할 언급을 하지 않았다.
최근 증권가 지라시(소문을 적은 쪽지)에는 유동성 위기를 겪는 롯데그룹이 다음달 초 '모라토리엄(채무불이행)'을 선언할 것이란 내용이 담겼다.
차입금은 39조원이지만, 올해 그룹 전체 예상 당기순이익이 1조원에 불과하면서 그룹 전체로 유동성 위기가 촉발된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에 롯데는 지난 18일 최근 유포된 소문과 관련해 "사실 무근이며,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지주와 롯데쇼핑·롯데케미칼 역시 이날 "현재 거론되고 있는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는 사실 무근"이라고 공시했다.
이어 롯데그룹 관계자는 "수사의뢰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에 열린 '상전(象殿)유통학술상'은 유통산업 발전을 견인한 유통학 연구자들을 발굴 및 양성하기 위해 2019년에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호 '상전'을 따 명명됐다.
2019년 1회 수상자를 배출한 후 지난해까지 유통 관련 연구 및 정책 분야의 발전에 이바지한 학술인 27명에게 총 4억5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올해는 학술대상(대상) 1명을 비롯해 학술, 정책, 물류 등 3개 부문에서 최우수학술연구상(최우수상) 4명과 신진학술연구상(신진연구상) 1명 등 6명에게 총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올해 대상은 이정희 중앙대학교 교수가 받았다.
이 교수는 한국유통학회 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대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간의 상생이 소비자 편익 증대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각종 세미나와 포럼 등을 통해 기업과 학계 간의 가교 역할을 하면서 유통 산업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juic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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