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열풍에…편의점·e커머스·마트 '우후죽순' 뷰티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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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부터 17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쿠팡의 '메가뷰티쇼 버츄얼스토어'는 입장권 판매를 시작한 지 6시간 만에 매진됐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4일부터 24일까지 인기 뷰티 브랜드 제품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는 '메가뷰티쇼'를 진행한다.
또 행사 기간 도중 'K뷰티 성지'인 서울 성수동 베이컨트 성수에서 소비자 참여형 뷰티 체험관을 운영했다.
뷰티 시장이 남성까지 확대된 것도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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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뷰티 시장 확장 본격화
지난 14일부터 17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쿠팡의 ‘메가뷰티쇼 버츄얼스토어’는 입장권 판매를 시작한 지 6시간 만에 매진됐다. 1시간 단위로 입장 예약을 받는데 모든 시간대가 다 팔린 것이다. 쿠팡에 따르면 이번 버츄얼스토어에는 새롭게 참여한 브랜드 6개를 포함해 총 60개의 뷰티 브랜드가 참여했다.
K뷰티가 큰 인기를 끌자 유통업계는 뷰티 상품 구색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CJ올리브영이 강세였던 시장에 다양한 유통 채널들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경쟁이 점차 치열해질 전망이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4일부터 24일까지 인기 뷰티 브랜드 제품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는 ‘메가뷰티쇼’를 진행한다. 닥터지, 마녀공장, 셀퓨전씨 등의 브랜드들이 참여해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선보인다. 또 행사 기간 도중 ‘K뷰티 성지’인 서울 성수동 베이컨트 성수에서 소비자 참여형 뷰티 체험관을 운영했다.
창고형 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도 뷰티 상품을 강화 중이다. 트레이더스는 기초화장품을 중심으로 매달 1개 이상이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출시한 ‘메디힐 당근 수분 진정패드’는 정가 대비 57% 저렴한 가격에 9000개가량이 팔리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실제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화장품 카테고리 매출이 올해 1월~10월 기준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이마트 노브랜드도 2016년부터 뷰티 상품을 팔기 시작했는데 올해 1월~10월 기준 뷰티 매출이 10% 이상 증가했다. 지난 7월에는 4980원짜리 스킨케어 기초라인 5종을 출시하기도 했다.
편의점은 가성비 소용량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GS25는 1000원대 화장품부터 7000원대까지 1만원을 넘지 않는 화장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CU도 지난 9월 3000원대 화장품을 내놨다. 세븐일레븐은 아예 뷰티 특화 매장을 열었다. 이 매장에선 메디힐 등 다양한 K뷰티 브랜드의 여행용 및 기초 화장품 30여종을 선보이고 있다.
가성비 소용량 제품의 강자인 다이소도 뷰티 제품을 대폭 강화한다. 다이소는 지난 13일 쿤달, 메디필, 밀크터치 등을 새롭게 론칭했다.
유통사들이 뷰티 상품군에 집중하는 이유는 성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 증가, 제품의 다양성, 성별과 연령대에 구애받지 않는 상품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성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스킨케어를 위한 기초화장품은 매일 사용하기 때문에 자주 많이 구매한다”며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골라 사는 게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뷰티 시장이 남성까지 확대된 것도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1~10월 남성 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늘었다. 또 GS25가 지난 9월 내놓은 ‘아크네스 포맨올인원로션’은 출시 초기 2주 대비 최근 2주 동안 매출이 179% 늘며 스킨케어 카테고리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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